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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 잡은 ‘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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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기자

승인 : 2024. 12. 05. 09:31

제주도 최초, 문체부 지정 스포츠클럽 선정
동호인 생활체육+엘리트선수 동시에 육성
"제주지역 스포츠 활성화 계기로 작용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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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테니스클럽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
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됐다.

5일 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에 따르면 이번 스포츠클럽 선정으로 제주지역 테니스계는 유망주 발굴과 동호인들의 생활체육이 동시에 활성화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정으로 클럽은 제주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중 유일하게 학교 연계형, 한 종목형 스포츠클럽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클럽 운영 형태와 재정 건전성 등 9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와 경영계획서의 적합성을 심사해 선정했다.
지정스포츠클럽 제도는 전문 선수 육성과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체부가 도입한 제도다.

학교 운동부 및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비인기 종목 육성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스포츠클럽은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자체 공공체육시설 우선 계약 △학교체육시설 개방 △정부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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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형 클럽 사무국장(왼쪽)과 티에프케이 김재형 대표(가운데) 오태완 클럽 회장(오른쪽) 테니스용품 훈원 행사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태완 클럽 회장은 "지정스포츠클럽 선정을 통해 제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고, 생활체육과 전문 스포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원형 클럽 사무국장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개발공사 등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스포츠클럽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은 도내 학교의 엘리트 스포츠부가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유소년 선수들의 양성과 도민들을 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생활스포츠 클럽의 모델 같은 곳이다.

클럽은 앞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동호인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전국대회에서도 엘리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클럽 지정은 제주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데 지역 스포츠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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