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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생설계학교서 나를 알게 되다’…자기이해도·효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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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08. 13:38

진로정체감·성숙도·자기수용감 등 지표 상승
9일 성과공유회도…변화·성장 과정 나눔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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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한 청년들이 단합을 위한 워크샵 계획을 짜고 있다. /서울시
청년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 돕는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들의 자기이해도와 효능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정체감·성숙도·자기수용감도 22% 가량 올랐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만족도(5점 만점)를 조사한 결과 2022년에는 4.56점, 2023년에는 4.64점, 2024 1~4기는 4.63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026명의 청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라이프 △커리어 △리더십 △스케치 △스타터 중 자신의 진로 고민에 따라 선택한 코스에서 행동유형을 진단하고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는 등 진로 설계 역량을 높였다.

시는 올해부터 사업 대상 범위를 만 18세로 확장해 예비 청년 특화코스(스타터 코스)를 시범 도입했다. '학교밖청소년'인 예비 청년들에게는 시 청년정책과 연계했다.
이에 시는 9일 오후 시청에서 졸업파티 콘셉트로 성과공유회를 진행한다. 1부 '24학번 그룹톡'에서는 청년인생설계학교 졸업생들이 다시 모여 프로그램 참여 이후 달라진 일과 삶에 대한 관점 등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2부 '졸업생 오픈 마이크'에서는 라이프·커리어·리더십·스케치, 각 코스별 참여자 4인이 저마다 특별한 사업 참여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3부 '나의 소중한 인연에게'에서는 올 한 해 자신의 성장을 응원해 준 여러 인연에게 감사 카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년인생설계학교를 계기로 자신의 일과 삶에 어떠한 변화와 성장이 있었는지도 되짚어 본다.

김상한 행정1부시장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청년들이 자아를 발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청년이 '더 나은 내일의 우리'를 꿈꾸며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입장에서 세심하게 정책을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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