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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비아파트 신축·리모델링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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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2. 10. 09:53

'휴먼타운 2.0' 특별건축구역 지정
다가구·다세대 등 개별건축 지원
전문가 그룹으로 '휴머네이터' 운영
서울특별시청 전경13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앞으로 서울시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개인주택들의 신축과 리모델링 등이 지금보다 수월해진다.

서울시가 용적률 등 건축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인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신영동 214번지 일대 특별건축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로, 비아파트 중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휴먼타운 2.0은 전면 철거 방식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비아파트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 시범사업지 3곳을 포함해 총 13곳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휴먼타운 2.0 사업이 추진되면 신축·리모델링 시 각종 건축 기준이 완화되고 기반시설 개선 등에 최대 100억원 지원,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이 이뤄진다.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제공된다.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그동안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신축이 어려웠으나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용적률(120%), 조경 면적, 대지 안의 공지 등 건축기준이 완화돼 사업성이 개선됐다.

앞으로도 시는 휴먼타운 2.0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휴머네이터'를 운영하고 사업 지역 내 신축·리모델링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은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복잡하고 어려운 건축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휴머네이터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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