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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어렵다” 하남시, 내년 예산 상반기때 신속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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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장은기 기자

승인 : 2024. 12. 22. 09:45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취약계층 지원, 제설 및 한파 대응체계 구축 등 발표
민생대책회의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줄 세 번째)이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생안정 대책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시
경기 하남시가 재정 355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신속 집행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생 안정 등 재정사업이 제때 효과를 보려면 연초 집행 개시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연말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자구책이기도 하다.

하남시는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현재 시장 주재로 '민생안정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통시장상인회·소상공인연합회·대한노인지회·보훈단체협의회·장애인연합회·기업인협의회 등 시민대표와 함께 '긴급 민생안정 3대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긴급 대책회의는 내수 부진 장기화 등으로 발생한 경기침체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겨울철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하기 위한 취지다.

'긴급 민생안정 3대 프로젝트'로는 △민생경제 안정화 △취약계층 지원 △재난 안전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소비·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 355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신속하게 집행한다. 지역내 우선 구매 재정으로 책정된 예산(사무관리비·자산취득비·재료비·시설비)의 60% 이상을 내년 상반기 내 집행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화폐 '하머니' 1월 인센티브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올리고 온누리상품권 사용구역은 시장 4개소(신장·덕풍·수산물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에 더해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등록하는 방식으로 사용구역 확대를 추진한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선 내년 초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 내를 경유하는 마을·시내버스 이용 교통비를 연간 최대 16만원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 시행을 위한 조례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한파쉼터로 지정된 지역내 운영 경로당 171개소를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월 37만원의 난방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중증장애인 1696가구에도 내년 3월까지 월 5만원의 월동난방비를 지급한다.

겨울철 한파대피소 현장점검을 강화하기 위해선 관리부서가 대피소별로 주 2회 현장점검하고 하남시 자율방재단은 한파저감시설을 대상으로 주1회 현장 점검한다.

한겨울에도 건강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겨울철 황톳길도 조성·운영한다.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도로 제설을 위해 주요 도로변 5개 권역에 제설 차량 20대를 투입해 동시 제설에 나서는 한편 폭설 시 이면도로 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투입할 1톤 트럭 14대 등 건설기계 임차 계약도 완료했다.

이현재 시장은 "민생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집중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행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명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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