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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조직 개편 및 경영진 인사…국민銀, 새 임원 95% ‘70년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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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4. 12. 26. 18:21

이재근 국민은행장·이창권 국민카드 대표, 지주 부문장 이동
고객·디지털 중심 개편… 소비자보호·슬림·효율화 '방점'
KB
KB금융 본사 전경 / 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26일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KB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그룹의 핵심가치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본질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구현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고객 보호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보호 조직을 강화했다. 기존 준법감시인 산하의 본부급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재편하며, 내부통제의 체계적 강화를 꾀했다.

디지털 금융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조직을 강화했다. 디지털플랫폼, AI, 데이터 전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계열사 간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금융 AI 센터를 2개로 확대했다.

특히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했으며, 금융AI 1센터장은 LG AI선임연구원 출신 김병집 상무(1980년생)가, 금융AI 2센터장은 NC소프트 출신 이경종 상무(1978년생)가 맡는다.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문·담당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기존 '18그룹, 31본부, 139부' 체제에서 '18그룹, 27본부, 117부'로 축소하며, 13개 지역영업그룹을 12개로 간소화했다. 글로벌사업부문과 디지털부문, IT부문은 지주의 콘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위해 계열사 대표 출신을 부문장으로 임명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글로벌 부문장을, 이창권 국민카드 대표가 디지털 및 IT 부문장을 맡는다.

국민은행은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규 경영진 21명 중 20명(95.2%)이 1970년대생으로,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구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책무구조도 본격 시행 및 고조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최적임자 선임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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