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사 파견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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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어렵게 번 돈을 어떻게 관리해 불려나가야 할까. 둘째 돈을 맡길때 어떻게 해야 사기를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용할까.
한국의 청년들은 금융 선진국과 달리 일선 초중고교에서 '금융교육'을 상세하게 받지 못하고 사회에 진출한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금융지식 등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금융감독원과 손을 마주 잡았다.
시는 서울 청년의 재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에 대한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나선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울 청년의 재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에 대한 금융사기를 예방해야 한다는 양 기관의 인식이 합치돼 이뤄졌다. 양 기관은 유형별 맞춤형 접근을 통해 청년 금융교육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서울 영테크 2.0'의 민관 연계·협력 강화 파트너로 금융감독원이 참여해 '영테크 클래스'에 연 5회 이상의 금융감독원 특강을 운영한다.
또 청년센터에서 실시하는 청년특강 프로그램에 금감원 전문 강사를 파견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센터가 정한 주제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적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부스 운영을 통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시와 금감원은 서울 청년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최근 청년층의 주식, 가상자산 등 재테크 관심 증가와 금융사기 피해 증가로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청년 금융교육 호라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최근 취업난과 물가상승에 금융사기의 유혹까지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시는 협약에 따른 혜택이 청년들에게 고루 미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영테크는 금융에 관심이 많은 서울 청년들의 기초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축과 투자 등 자산형성과 금융사기 예방과 관련한 특강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