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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설특별위원회(항공사고대책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의결하고 이 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와 당국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주시길 바란다"며 "당 입장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항공사고대책위 위원장은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최고위원이 맡는다. 대책위 산하에는 상황본부와 사고수습지원단, 유족지원단 등 3개 기구를 설치한다. 각각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장을 맡았다. 김성회 의원이 대변인을 맡는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 상황본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금 전남 무안으로 출발한다"며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가 어떤 협력과 지원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현장에서 상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여야 간 소통보다 정부가 중심이 돼서 이 상황을 수습하고 정치권은 정부를 도와주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등으로 사고 수습에 지장이 있을 거라는 우려에 대해선 "우리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온 시스템이 있고 그 시스템은 여전히 건재하게 살아있다"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리더십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