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헌재 “‘尹체포 집행’ 관련 공식입장 없다…기일 변경 예정도 없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03010001387

글자크기

닫기

임상혁 기자

승인 : 2025. 01. 03. 11:12

尹측 제기 가처분은 "적법요건 검토 중"
6일 재판관 회의…'8인 체제' 후 처음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하루 앞둔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의 모습. /송의주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도되고 있는 것을 두고 "공식입장은 없다"고 하면서, 아직 탄핵심판 변론기일 변경 예정도 없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구속되면 변론 일정에 영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변론 기일 등 변경 예정은 없다"며 "대통령 체포영장과 관련해 헌재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과 관련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선 "적법 요건부터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구속되면 각하로 결정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결론 여부는 재판부 판단 사항"이라며 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 측이 최근 임명된 조한창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낸 것을 두고는 "기피신청 규정은 있지만, 인용 여부는 재판부 판단 사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국회 소추위원단과 윤 대통령 측에서 각각 서류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대리인 추가 소송위임장과 답변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는 6일 재판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한창·정계선 신임 재판관이 지난 2일 취임한 이후 8명 전원이 참석하는 첫 재판이다.

재판관들은 회의에서 현 상황을 공유하고, 헌재 내부에 있는 각종 연구회 등 위원회의 공석 사태 해소를 위한 논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임상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