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러시아 “서방서 젤렌스키 교체 요구 커져…후임자 논의도” 주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211010006459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12. 11. 17:43

"후임자로 잘루즈니 총사령관, 부다노프 국장 등 거론"
Romania Ukraine Zelenskyy <YONHAP NO-5026> (A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P 연합뉴스
주요 서방국 고위 관리들 사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교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이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SVR은 주요 서방국의 고위 관리들이 현재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를 교체할 필요성에 대해 더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방 관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도를 넘었다고 보고 있으며, 전쟁을 잠시 중단하기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VR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교체 요구가 커지는 이유에 대해 "러시아를 이긴다는 이행될 수 없는 약속들, 외국 파트너들과 협상할 때 보여준 끝없는 무례함, 끊임없는 정실인사와 부패 등이 거론된다"면서,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등 동맹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와의 분쟁을 조절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SVR은 지난달 EU(유럽연합) 외무장관 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후임자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후보로는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키릴로 부다노프 국방부 군사정보국장 등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