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홍익대, 입학 후 전공 선택할 수 있는 ‘캠퍼스자율전공’ 522명 선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10001520084

글자크기

닫기

장안나 기자

승인 : 2024. 09. 11. 10:00

홍익대학교는 2007학년도부터 19년째 자율전공을 운영해 온 무전공 선도 대학이다. 2007학년도 정시에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에 각각 자율전공을 신설, 이후 수시까지 범위를 넓혀 선발해 왔다. 2023학년도에는 주전공 선택과 학과 진입에 성적과 인원 제한을 모두 폐지하면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장했다. 학생들은 사범대와 일부 실기 전형 선발 학과를 제외한 캠퍼스 내 모든 학과로 진입을 신청할 수 있다. 개별 학과로 진입하지 않고 캠퍼스자율전공 소속으로 주전공 관련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캠퍼스자율전공은 입학할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충분한 탐색 과정을 거친 후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서, 각 캠퍼스별로 수능 응시영역에 따라 ‘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과 ‘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으로 분리하여 모집하지만, 입학 후에는 하나의 캠퍼스자율전공으로 운영된다. 입학시 계열 구분과 무관하게 캠퍼스 내 인문·자연·미술계열 중에서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홍익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를 통합한 통합캠퍼스다. 다만 모집단위가 구분되어 있어서 지원자 입장에서는 지원풀이 다른 별개의 캠퍼스라고 여겨도 무방하다. 캠퍼스는 구분되어 있으나 통합체제이므로 3학년 이상의 학생이 소속 캠퍼스에서 B0(3.00) 이상의 학점을 취득하면 캠퍼스 간 복수전공이 가능하다. 올해 수시의 경우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에서 정원내 2459명을 모집한다. 수시와 정시 합산 모집인원의66.3%다. 지난해 2467명(65.6%)과 비슷하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종으로 1216명(32.8%)을 모집, 최대 규모다. 세부전형별 모집인원은 학교생활우수자 703명(19%), 미술우수자 471명(12.7%), 고른기회Ⅰ 24명(0.6%), 고른기회Ⅱ 15명(0.4%),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3명(0.1%) 등이다. 미술우수자의 경우 실기/실적전형으로 묶이지만 실제 평가요소가 학생부 중심이므로 학종으로 분류했다.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대표된다. 올해 서울캠퍼스 467명, 세종캠퍼스 236명으로 총703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국내 고교졸업(예정)자다. 전형방법은 서류100%, 수능최저는 서울캠퍼스에서만 적용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국수영탐 중 3개합 8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인문계열은 지정 선택과목이 없지만 자연계열은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에서 과학에 응시해야 한다. 탐구는 상위1과목만 반영한다.

미술우수자전형은 실기·실적전형에 속하지만 전형요소가 실기 없이 학생부와 미술활동보고서,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서울캠퍼스 289명, 세종캠퍼스 182명으로 총471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80%+교과2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60%+서류40%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서울캠퍼스에만 적용하며 국수영탐 중 3개합 9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서류평가는 학업역량20%, 전공역량40%, 발전가능성25%, 인성15%로 반영한다. 제출서류상의 교과·비교과 활동을 살핀다.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미술 관련 소양‚ 창의성‚ 표현능력‚ 서류의 진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사회·과학 중 택1해 반영한다. 활용지표는 석차등급이다.

서울캠퍼스는 학교장추천자로 308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2023년 2월 이후(2월 포함) 국내 고교졸업(예정)자 중 3학기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10명 이내다. 교과 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3개합 8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이며 자연계열에 대해 미적분/기하와 과탐을 지정한다.

세종캠퍼스는 교과우수자로 355명을 모집한다. 2023년 2월 이후(2월 포함) 국내 고교졸업(예정)자 중 3학기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면 지원 가능하다. 전형 방법 역시 교과 100%에 수능최저 적용 선발이다. 인문계열은 국수영탐 중 2개합 9이내, 자연계열은 국수(미/기)영탐(과) 중 1개 4이내다. 한국사는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은 두 전형이 같다. 인문계열/예술학과/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이 국영수사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이 국영수과를 반영한다. 공통과 일반선택과목을 90%로, 진로선택과목을 10%로 반영한다. 활용지표는 석차등급(공통/일반선택)과 성취도(진로선택)이다. 올해 교과점수를 산출할 때 반영교과 이수단위 합을 가중치로 반영하는 변화가 있다.

논술전형은 서울캠퍼스 384명, 세종캠퍼스 122명으로 총506명을 모집한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계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논술90%+교과1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는 국영수와 사/과 중 하나를 선택해 반영한다. 반영교과군의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12과목을 학년구분 없이 반영한다. 활용지표는 석차등급이다. 수능최저는 서울캠퍼스가 국수영탐 중 3개합 8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자연계열에 미적분/기하 과탐으로 지정선택과목이 있는 점은 학생부종합전형/교과전형과 동일하다. 세종캠퍼스는 국수(미적분/기하)영탐(과) 중 1개 4등급 이내다. 탐구는 상위1과목을 반영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특징이 있다. 내달 5일 자연계열, 6일 인문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서울캠퍼스의 논술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인문계열 논술은 주요 인문/사회 분야 통합교과형 지문이 출제된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지문/질문이 출제된다. 

세종캠퍼스는 70분간 진행하며 자연계열만 모집하는 차이가 있다. 논술고사는 11월 17일에 진행한다.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이수했는지 평가하기 위한 서술형 질문이 출제된다. 

공연예술우수자전형으로는 서울캠퍼스의 공연예술학부 48명을 모집한다. 뮤지컬전공(연기)의 경우 1단계에서 실기100%로 8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실기80%+교과10%+출결10%로 최종 선발한다. 실용음악전공(보컬/기악/작곡)은 1단계에서 실기100%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80%+교과10%+출결10%로 최종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전형은 세종캠퍼스에서 산업스포츠학과 26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축구10명, 야구11명, 배구5명이다. 지원자격도 모집단위에 따라 세분화했다. 1단계에서 경기실적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40%+실기50%+교과8%+출결2%로 최종 선발한다. 2025학년부터 학교폭력 사항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특징도 있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9일 오전9시부터 13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는 19일 오후 6시까지, 추천서는 19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최초합격자는 공연예술우수자전형과 체육특기자전형이 11월 9일에, 그 외 수시 전 전형이 12월 13일에 발표한다. 추가합격자는 19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발표한다. 전형개요 및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2025 수시모집요강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안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