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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곡여중, 학령인구 감소 여파 55년 만에 ‘남녀공학’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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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9. 24. 08:57

송곡여중
송곡여중/학교 홈페이지 캡처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송곡여자중학교가 학령인구 감소로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은 24일 송곡여중이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교 55년 만인 2025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송곡여중 의견 조사 결과 학생 89.5%, 학부모 90.1%, 교직원·학교운영위원회·이사회 100%가 남녀 공학 전환에 동의했다.

송곡여중은 남녀공학 전환에 따라 교명도 변경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3년간 매년 2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학교는 교사들의 성인지 교육, 남학생 감정 상담 연수,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동부교육지원청에서도 분야별 컨설팅, 환경개선 지원, 홍보 업무지원 등으로 송곡여자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석주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송곡여자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으로 동부 3학교군 내 안정적인 학생배치, 인근 남녀공학 학교의 성비 불균형 및 지역별 학생 과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앞으로도 관내 단성 학교(7개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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