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형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 제시...‘제주형 스페이스X 육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02010001147

글자크기

닫기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2. 02. 14:50

우주연구기관, 우주기업, 대학, 민간협의체 참여해 제주형 우주 거버넌스 조성
앵커기업 등 우주 관련 산업생태계 연결
오영훈지사 우주개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일 우주관련 산업생태계 조성 등 5대 추진전략을 설명하며 "제주도가 민간 우주경제를 뒷받침하겠다"고 선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주경제의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주연구기관, 우주기업, 대학, 민간협의체가 참여하는 제주형 우주 거버넌스 조성과 앵커기업 등 우주 관련 산업생태계를 연결해 투자와 기업·인재 육성을 견인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일 △J-우주 거버넌스·제도 구축 △생태계 조성 △산업 육성 △민간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체험 산업화 등 5대 추진전략을 설명하며 "제주도가 민간 우주경제를 뒷받침하겠다"고 선포와 함께 제주형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국가위성운영센터와 국책우주연구기관 등과 함께 위성운영·위성정보를 활용한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민간 중심의 친환경·소형 발사체 지원, 생태계 구축, 우주체험 등을 통해서 '제주형 스페이스 X'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성정보 활용 △지상국 서비스 △소형 큐브 위성 △우주체험 △친환경 민간 소형 발사체 등 제주형 우주경제 5대 가치사슬을 제시했다.
오지사가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제주 소재 국가위성운영센터를 활용한 실현 로드맵을 담은 청사진을 마련, 민간 우주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 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우주 거버넌스·제도 구축을 위해 지속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와 제주 특성에 맞는 클러스터 조성과 특례 신설로 우주경제의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우선 제주형 우주경제 구축에 따른 정책연구 및 사업·기술 발굴과 소형위성, 발사체 인프라 구축에 따른 가이드라인 제시, 민간협의체 건의와 협업사항 등을 발굴하는 J-우주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정부가 '우주개발진흥법'에 의거해 전남, 경남, 대전에 3개 클러스터를 지정했지만, 제주도는 인근 지역의 전파 간섭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위성데이터를 수신·처리하기 유리한 입지조건을 기반으로 위성(지상국) 특화 단지 조성, 위성 활용 교육센터 설립, 위성데이터 활용 연구센터 조성 등 지상국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우주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책무,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과 규정 마련을 위한 제도도 만든다. 민간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앵커기업 유치와 연관기업 육성 지원 및 인력 양성 등 제주형 민간 우주경제 구축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위성정보 활용, 지상국 운영, 위성·발사체 등 앵커기업 유치와 함께 우주기업 육성체계를 마련하고, 항공우주연구원과 제주대학교, 기업, 연구소가 연계해 위성정보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위성정보 활용 산업을 육성해 공공서비스 개발 및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과 신산업 육성의 선순환구조를 이끈다. 위성정보와 공간정보,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수급 체계를 마련하고, 국가위성운영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특히 민간 우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민간 주도의 '제주형 스페이스X' 육성과 함께 저궤도 상용위성 지상국 서비스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우주 체험·관광산업 육성하고 민간 주도 우주체험관인 가칭 스페이스 센터의 설립을 유치해 우주체험 관광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는 "5대 가치 체인을 통해 제주에서 만든 민간 소형 큐브위성을 제주에서 우주로 쏘아 올리고 그 위성을 관제하며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제주의 가치와 경제 영토는 섬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창대한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