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회복 위한 타협·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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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계엄 해제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해서 추가적인 탄핵 및 행정부와 국회의 벼랑 끝 대치까지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부디 알아주길 바란다"며 이 같이 전했다.
새변은 지난 4일과 14일 계엄에 반대하고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 맡겨진 상황에서 소모적인 탄핵 정쟁을 불필요하다는 게 새변의 설명이다.
새변은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달하고, 원화 값이 폭락하자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동네 경제는 얼어붙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큰 위기에 처해있는데 정작 임시국회를 소집한 정치권이 갈라치기와 소모적인 정쟁으로 싸움만 일삼고 있는 것은 국민을 등한시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탄핵만능주의로 빠져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여야 의원 모두 타협과 양보의 자세를 가지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통과가 시급한 여러 법안 처리에 힘써주시길 나라를 걱정하는 청년 법조인의 관점에서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여부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양심과 법적 판단에 맡기고, 국회에서는 여야를 떠나 이기심을 버리고 나라를 진정 위하는 방향으로 이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내년의 대한민국을 위한 사태수습에만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