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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직접 산림청을 방문해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의 필요성과 산림분야 대형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설명 등을 진행해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했다.
탄소 발생량이 많은 광주대구 고속도로에 연접한 거창복합차고지와 산업단지·레미콘 공장 인근에 위치한 제2창포원 2곳(5ha)을 사업대상지로 신청해 산림청과 경남도가 현장 실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지역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지역에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으로 미세먼지 저감 숲, 도시열섬 완화 숲, 도시 탄소저장 숲 등이 있다.
주로 산업단지, 소규모 공장지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과 도심 내 고온지역 유휴지에 조성되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에 대응하고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차단하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식재수종을 지역특성에 알맞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수목과 초화류를 선정하여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경관형성과 휴식공간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신종호 산림과 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도시 숲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