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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선박 운항 국제기구들 ‘북한 미사일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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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3. 16. 10:26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일제히 규탄 목소리
"북, 불법적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조치 시급"
한적한 판문점 가는 길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판문점으로 이어진 도로가 한적하다. 이날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최대 사거리 발사’를 앞둔 성능 시험의 일환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연합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항공·선박 운항 등을 관리하는 국제기구들이 규탄 성명을 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국제 민간항공에 상당한 위험을 야기하는 북한의 예고 없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ICAO는 “북한은 ICAO 회원국으로 인근 민간 항공 노선이나 운항에 위험을 줄 수 있는 활동이 있을 경우 이를 이웃 국가들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도 ICAO와 같은 목소리를 내며 북한을 규탄했다. IMO는 “이사회는 국제무역에서 선박의 안전에 명백히 심각한 위험을 유발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날 이 같은 IMO의 규탄 소식을 전했다. IMO는 “국제 항로 상에서 일어나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제민간항공협약과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 당사국인 북한은 미사일 발사 전 민간 항공과 선박의 안전한 운행으 위해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ICAO와 IMO에 관련 정보를 통보하지 않았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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