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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日 오염수 방류 계획 문제 없다”…7~9일 방한해 한국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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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7. 04. 17:43

악수하는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하야시 일본 외무상
라파엘 그로시(왼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IAEA 최종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이날 일본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한 최종 보고서를 통해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 조만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는 올봄부터 올여름 안에 한다는 이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그로씨 사무총장은 일본 방문에 이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우리 측에도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IAEA 최종 보고서 내용과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통해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IAEA 최종 보고서 결과로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에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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