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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진청장 “침수 피해 농가에 전문가 120명 ‘급파’… 빠른 복구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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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7. 11. 16:02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전북 익산 방문
지역담당관제 통해 긴급 기술지원 추진
"재배지 복구 일손돕기 우선 추진할 것"
권재한 청장
권재한 농촌진흥청장(가운데)은 11일 오후 전북 익산시 망성면과 용동면 일대 침수 피해지역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해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을 신속히 파악하고, 빠른 복구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 청장은 지난 8일 취임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전북 익산시 망성면·용동면 일대 침수 피해지역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권 청장은 토마토·수박·상추 등 시설채소, 논콩 등 농작물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권 청장은 "전국 156개 시군에 품목별 전문가 120명을 5개반으로 나눠 파견해 긴급 기술지원을 벌이겠다"며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 현장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지방농촌진흥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등의 기상재해 피해 예방과 사후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농현장 복구와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전체 농촌진흥기관이 참여하는 지원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 청장은 "생육 회복이 가능한 작물에 대해 재배관리 기술을 투입하는 등 영농 재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침수 피해가 심각한 영농현장을 중심으로 재배지 복구 일손 돕기를 우선 추진해 어려움을 겪은 농가에 최대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뜻을 전했다.

권 청장은 "잠긴 물이 빠지는대로 전문가가 다시 현장을 방문해 생육상황을 진단하도록 하겠다"며 "살릴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살리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대파작물을 추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로 배수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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