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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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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7. 12. 06:00

수출 확대·외국인투자 촉진 관련 현장방문
통상교섭본부장, 해양수산 분야 통상현안 점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상반기 경제성장을 이끈 수출 및 외국인투자 현장을 방문해 올해 수출 7000억달러와 외국인투자 350억달러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정인교 본부장의 첫번째 방문지인 르노코리아는 2000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수출(누적 107만대)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협력업체 포함 5만명 이상)에 기여해 왔다. 총 4500억원을 투입해 부산공장 생산설비를 내연차에서 하이브리드로 전환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기존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200명 이상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협력업체 부품조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본부장은 "하이브리드차 투자에 이어 전기차 투자계획이 조속히 확정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더 나은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전기차 생산 시 배터리·모터 등 핵심 부품을 한국기업에서 조달하는 노력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이어 수출입 물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신항을 방문해 해상물류 리스크를 점검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를 처리(2022년 기준)하고 있는 국내 최대 수출입항이다.

정부는 수출 확대가 곧 경제성장과 민생 회복이라는 인식하에 올해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불의 도전적 목표를 제시하고 총력 지원해왔다. 이에 수출은 상반기 전년 대비 9.1%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231억달러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

하반기에도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품목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해상 운임비 상승이 수출의 핵심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물류비 부담 완화·선복공급 확대 등 컨틴전시 플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운임비가 추가로 상승해 3단계 진입 시 관계부처 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부산항 인근 부지에 추가로 마련한 컨테이너 공용장치장은 수출기업의 비용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면서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임직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수출 기업들의 물류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방문해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보조금협정 등 신통상 규범 논의 동향과 수출확대 전략 등을 점검했다. 민·관·연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양수산 분야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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