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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 “英 참전비 ‘독도’ 표기 큰 역할…로더미어 부인 노력 한국에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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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8. 03. 14:37

영국 공식 방문중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런던 한국전 참전비 방문해 로디미어 부인 노력 전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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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오전 런던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서 윤여철 주한영국대사로부터 참전비의 한국 지도에 독도가 표기된 배경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국가보훈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영국의 한국전 참전비에 '독도'를 표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로더미어 자작부인의 노력을 전해 듣고 "한국에 로더미어 부인의 노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강 장관은 2일(현지시간) 오전 런던의 한국전 참전비 참배 중 윤여철 주한영국대사로부터 참전비에 새겨진 한국 지도에 독도가 표기되는데 로더미어(Maiko Jeong Shun Lee, Viscountess Rothermere) 자작부인의 역할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로더미어 자작부인은 영국 유일의 한국인 귀족으로 한국전 참전비 건립 당시 많은 노력을 했다. 영국 런던의 한국전 참전비는 런던의 명물인 관람용 건축물 '런던 아이'가 보이는 템즈강변에 3m 높이로 만들어졌고 2014년 12월 3일 공식 준공했다. 당시 준공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인 글로스터 공작이 왕실 대표로 참석했다.

강 장관은 "이러한 역사의식을 갖고 노력해주신 로더미어 자작부인의 노력을 한국인들은 많이 알지 못한다"며 "로더미어 부인의 노력을 한국에 가서 널리 알리겠다"고 윤대사에게 말했다.
보훈부는 참전국들과 참전협회와 협의해 독도가 빠진 지도에 대해 수정을 추진 중이다. 해외 참전국의 한국전 참전비 중 일부 한국 지도에 독도가 빠진 참전비들이 있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강 장관은 영국 일정 중 가능한 로더미어 자작부인을 만나 감사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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