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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입원 1444명, 전 주 5.7% 증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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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08. 22. 09:53

코로나 환자 '35만명'보다 적은 규모 예상
질병청 예비비 3268억 확보 치료제 구매
코로나19 초등학교 방역
코로나19 확산이 8월 말까지 예고된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경남 함안군 칠서면 칠서초등학교 이룡분교장에서 방역전문업체 직원이 살균·살충 등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둔화로 당초 예상보다 발생 규모가 적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3주차 코로나 입원 환자 수는 1444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5.7% 늘어났다.

7월 3주차(226명)에서 4주차(474명)로 넘어갈 때 109.7%, 8월 1주차(880명) 때 전 주보다 85.7%, 2주차(1366명) 때 55.2% 증가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3주 차에는 증가세가 둔화된 셈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관계부처 회의에서 "둔화세를 고려해 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주 또는 다음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당초 예측한 8월 4주차 주간 약 35만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의 코로나 치료제를 추가 구매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의로 오는 26일에는 17만7000명분 치료제가 공급될 예정이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20일 기준 561만개를 생산하고, 온라인 판매처와 편의점으로 유통해 소비자에 판매 중이다. 약국으로 수급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 청장은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협력 병원 지정, 공공병원에 야간·발열클리닉 운영, 감염병 대응 병상 최대 활용 등 방안으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

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 수급 안정화 계획에 따라 공급·유통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별 자체 교육 실시, 예방수칙 준수 등이 포함된 학교용 '코로나 감염예방 수칙'을 확정했다. 특히 증상이 심해 쉬는 경우 이 기간 출석 처리를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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