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국군 정보수집기, 日 영공 첫 침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26010014263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8. 26. 19:03

日 방위성 발표
中 정부에 정식 항의
中 정부 공식 입장 표명 無
중국 군용기가 26일 오전 일본 영공을 일시 침범해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 경고했다.

clip20240826190108
중국의 정보수집기 Y-9. 일본 자위대가 촬영했다./신징바오(新京報).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부터 31분까지 중국군 Y-9 정보수집기 한 대가 일본 열도 서남부 나가사키현 단조(男女)군도 앞바다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일본 항공자위대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 그러나 중군 군용기는 당시 이미 일본 영공을 벗어났다.

일본 전투기는 중국 군용기에 대해 경고 조치 등을 발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이번 영공 침범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 또 재발 방지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아무런 공식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NHK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방위성은 비행 목적을 분석하고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일본을 미국의 동맹으로 생각하고 있다. 적대적인 스탠스를 견지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신경전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군사적으로는 크게 충돌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일본 영공 첫 침범으로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일본과 군사적으로 적극 대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