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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토요타 아키오, 모터스포츠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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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0. 08. 09:26

27일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개최
WRC 경주차·고성능 모델 쇼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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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토요타 고성능 모델들이 서킷에서 그룹 주행하는 모습 / 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한국과 일본 완성차 업체를 대표하는 두 거물은 오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방문해 고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전한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WRC에 참여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를 선보인다. 월드랠리팀 경주차가 실전 랠리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과 고객들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현대 N은 i20 N 랠리 1 하이브리드·i20 N 랠리 2 경주차 2종·아이오닉5 N·아반떼 N 등 이 출동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GR 야리스 랠리 2를 ·GR 수프라·GR86 등 경주차와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참여하는 드라이버의 면모도 화려하다. 현대 모터스포츠에선 티에리 누빌(WRC 랭킹 1위)·다니 소르도·안드레아스 미켈센·노버트 미쉘리즈(TCR 월드투어 23년 챔피언)·미켈 아즈코나(TCR 월드투어 22년 챔피언)이 나선다.
토요타 측에선 카츠타 타카모토(WRC 드라이버)·야리 마티 라트발라(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대표)·카츠타 노리히코(일본 랠리 9회 챔피언)가 출동한다.

이영호 현대차 부사장은 "경쟁과 우정이 공존하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토요타와의 협업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 힘을 모아 모터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즐길 기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 N 부스에서는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 디자인과 첨단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미래 고성능 방향을 제시하는 'N Vision 74'와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 SUV 개조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 5 N TA 스펙'을 전시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서는 액체 수소 엔진 GR 코롤라와 일본 만화 이니셜D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 기반의 수소 콘셉트카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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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에서 활약 중인 'i20 N 랠리 1 하이브리드'(오른쪽)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 현대차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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