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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쿠르스쿠 파병 북한군 중 1명 생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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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2. 27. 14:11

북한군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투입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청년을 겨냥하는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 병사 중 1명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에 의해 포로로 잡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생포한 북한 병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남성은 상당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보이지만,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와 현재 상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남성이 실제 북한 병사로 확인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최초의 북한 병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이날 쿠르스크주 노보이바노프카 인근에서 북한군 부대를 공격해 큰 피해를 줬다며 북한군이 식수 부족 등 심각한 보급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북한군의 수가 이미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에 1만2000명 정도를 파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이들 중 최소 4분의 1이 인명 피해를 본 셈이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파견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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