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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반시설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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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7. 17. 10:50

자원순환센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6일 공식 개소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사회 제주도 실현을 앞당기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도민과 지역주민들의 성원 속에 지난 16일 개소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34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4만8693㎡, 연면적 9996.96㎡의 규모로 일일 최대 140톤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고효율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주광역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지난 5월 2일 시운전을 거쳐 같은 달 31일 공사가 완료됐으며 지난달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년 동안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동복리 주민들의 걱정과 염려도 많았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논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 덕분에 준공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준공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선언을 실현하는 기반시설로 100% 재활용을 향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70만 제주도민의 선진적인 의식과 시설 기반이 확보된 만큼 2040 플라스틱 없는 제주를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정선화 청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2040 플라스틱 없는 제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성공모델로써 전국에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고대현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을 비롯해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 실현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제주도는 재활용품이 고품질의 자원으로 분리 선별될 수 있는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도민들이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이 고품질의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시설 운영을 통해 전국 최고의 고품질 재활용품으로 선별해 재활용품 판매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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