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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서울시, 안전 최우선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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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0. 01. 13:03

[포토]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 '화려한 불꽃'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을 수놓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5일 10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한 촘촘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전년 대비 안전인력을 28% 증원한다. 한화는 구역별 폐쇄회로(CC)TV 설치로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관리 앱'을 통해 인력 배치·인파 분산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행사에 앞서 안전관리 상황도 집중 점검한다. 4~5일에는 서울시-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련 기관 전체가 인파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행사 당일 보완 여부까지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인 5일 오후 2~10시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로 남단~63빌딩 앞)는 전면 통제된다.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영하며,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여의도 뿐 아니라 행사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된다.

이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호할 방침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와 트위터, VMS 등을 통해 제공하며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지난 20년간 서울의 가을 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으며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행사 중 안전수칙뿐 아니라 축제가 끝나고 귀가하실 때에도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켜 귀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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