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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우다비, 김태리 vs 신예은 갈등 기폭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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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진 대학생 인턴 기자

승인 : 2024. 11. 04. 16:48

 

 

배우 우다비가 드라마 ‘정년이’에서 인물 간 긴장감을 높이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방송 캡처

우다비가 '정년이'에서 인물 간의 긴장감을 높이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우다비는 지난 2일과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정년이’ 7~8회에서 홍주란 역으로 등장했다. 홍주란은 정년(김태리)의 든든한 친구이자 동료로서 그녀와 허영서(신예은) 사이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때로는 냉철한 충고를 아끼지 않으며 강단 있는 면모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홍주란은 실의에 빠진 정년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그의 연습을 도왔다. 연습 중 구슬아기 역에 완벽히 몰입한 홍주란은 정년이 고미걸을 연기하는 장면에서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또한 홍주란은 리허설 중 서혜랑(김윤혜)과 고부장(류승수)의 음모로 추락하는 조명에 맞을 뻔한 허영서를 구하다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홍주란은 자신의 역할인 구슬아기를 정년이 대신 맡도록 제안했다.

 

이후 홍주란을 둘러싼 정년과 허영서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합동공연바보와 공주의 오디션에서 두 사람의 상대역 제안을 받은 홍주란이 허영서를 선택하면서 정년과의 미묘한 갈등이 시작된 것. 정년의 물음에 홍주란은 "난 네가 무서워. 지나치게 몰입해 버릴까 봐"라며 정년의 단점을 냉정하게 지적했다.

 

이어 홍주란은 허영서를 두고 "안정적"이라며 "영서한테는 의지할 수 있지만, 너에게는 그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말을 오해한 허영서에게는 "정년과 연기를 하면 중심을 잡기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한편 정년이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천부적인 소리 재능을 지닌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9 20분에 방송된다.

한희진 대학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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