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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동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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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2. 11. 12:11

내의·내복바지 연결 끈으로 시도…“현재 건강 이상 없어”
증인선서 하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참석자들<YONHAP NO-3183>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
비상계엄 '내란 수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동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이 "김 전 장관이 구속영장이 떨어지기 전에 런닝으로 끈을 매서 자살시도를 했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신 본부장은 "그런 사실이 있어서 보고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아침에 보고받기를, 10일 밤 11시 52분경 구인피의자 거실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 시도하는 것을 통제실 근무자가 발견했다. 이에 바로 출동해 도착하니 (자살시도를)멈추고 나왔다"며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이 "문제가 발생했다면 교도소 책임이 맞나"라고 묻자 신 본부장은 "맞다"며 "철저히 대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은 "아침에 신 본부장이 이 내용을 말해줬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이 "검찰에서 내란수괴를 윤석열이 아니라 김 전 장관으로 몰아갔기 때문에 억울해서 자살했다고 추론이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박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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