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안 논의 올스톱… 환율·투자쇼크에 소비심리도 위축
    비상계엄에 이은 대통령 탄핵 여파에 저성장과 내수 부진에 고전하던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당장 67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여야 협의가 무기한 중단되면서 연내 통과가 불투명해졌고, 이에 초유의 준예산 편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 철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심리 하락에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8일 최상목 부총리..

  • 해수부, 선박 현대화 지원 위해 해운선사 2곳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4년 제3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누리종합개발 등 2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신조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지난 5월, 9월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 사업자로 8개 연안해운선사(연안화물선 7척·연안여객선 1척)를 선정한 바 있다.현대화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는 세계로선박금융은..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대설 피해 복구 만전… 추가 피해 막기 위해 대책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대설로 인한 피해 복구를 신속히 하고 향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분야 겨울철 재해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송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축산농가를 찾아 최근 대설로 인한 피해와 복구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달 26~28일까지 전국에 내린 눈으로 경기·강원·충청·전북 등 지역에서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분야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지난 4일 기준 잠정..

  • 최상목 "경제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국회 협조 당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제가 중심이 되어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정치상황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무엇보다도 대외신인도가 중요하다"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그는 "과거에도 여러 혼란이 있..

  • 최상목 "정치적 상황 관계없이 경제정책 차질없이 추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대외신인도 유지와 경제정책의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폐기되는 등 국정 혼란이 커지자 이같은 메시지를 내놨다.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부처 장관들과 합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이후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 3분기 산업대출 17.4조↑…"제조업 늘고 건설업 감소"
    올해 3분기 산업대출 증가 폭이 전분기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1958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7조4000억원 늘었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3분기 말 대출 잔액은 485조원으로 2분기 말보다 8조8000억원 증가했다. 화학·의료용 제품은 2조4000억원 늘었고, 전기장비(+1조5000억원)와 기타 기계·장비(+1조7000억원)도 증..

  • "밸류업이라더니 밸류다운"…경제팀 '리스크 진화' 안간힘
    한국에 몰아닥친 '비상계엄' 광풍에 우리 경제가 그 어느때보다 큰 불확실성에 휩싸이게 됐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밸류업'을 외쳤지만, 행정부의 수장이 국내 정치상황을 극한으로 몰며 돌연 '밸류다운'에 사활을 건 셈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한 경제팀은 정치 리스크가 경기 악화로 옮아 붙지 않도록 진화하는 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6일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장중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을..

  • 사흘연속 머리 맞댄 경제사령탑…'후폭풍' 최소화 안간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정책대응 여력을 적극 설명하며 대외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안정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 경제사령탑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 연속으로 F4 회의를 가동하며..

  • 반도체·車 호조에 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행진'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여섯 달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수출전선이 활로를 달리는 모습이다. 향후 트럼프식 글로벌 경제질서 개편이 시작되고,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유가 급등 가능성 등이 경상수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97억8000만달러(약 13조8500억원) 흑..

  • "쌀 제값 받을 수 있도록"… 농식품부, 소비지 유통업계에 협조 당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적정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유통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에서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쿠팡 △11번가 등 소비지 유통업계와 정부 간 수확기 쌀값안정을 위한 업무협의가 진행됐다.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358만5000톤(t)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공공비축·시장격리·피해벼 매입 등 정부 매입량이 총 60만5000t으로 초과생산량보..

  • 'K-스마트팜' 호주 진출 본격화… 올해 계약 규모 819억 원
    'K-스마트팜'이 호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체결된 계약 규모만 8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업 '그린플러스'는 호주 기업 '퓨어그린팜(Puregreen Farms)'과 현지에 10㏊ 규모 첨단 딸기 스마트팜 온실을 구축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이는 축구장 약 14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로 계약 규모는 약 3900만 달러(한화 약 550억 원)에 달한다.퓨어그린팜은 201..

  • 최상목,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면담…"韓 경제 안정적"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금융기구 등 금융시장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신속히 상황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만나 한국 경제·금융 시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구린샤 수석은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중이다.최 부총리는 전날 IMF 총재에게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지..

  • 내수부진에 수출까지 흔들… "시장안정 모든 조치 준비"
    한국 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동반 침체되는 복합골절 상태에 빠졌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하며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정치 리스크'까지 겹치며 총체적 난국이다. 더욱이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2.0%)보다 낮은 1%대로 예상되면서 성장 동력을 깨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믿었던' 수출마저 뒷걸음…저성장 고착화 우려 커져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에 따르면 3분기..

  • 통상부처 1급, 국내 정세 경제 영향 점검 및 대응방향 논의
    주요 통상부처 1급 관계자들이 회의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상황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후 3시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산업부 통상차관보 등이 모여 대외 관계부처 1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국내 정세에 대한 주요국 반응과 외환·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의 시장안정조치에 따라 외국인 기업, 투자자들의 우려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

  • 내년 공공기관 총인건비 3.0%↑…출산축하금 예산으로 지원
    내년도 공공기관 총인건비가 공무원과 같은 수준인 3.0% 인상된다.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기관 간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저임금·고임금 기관, 저임금 무기계약직 총인건비 인상률 차등제도는 전년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침에는 지난 5월 발표된 '공공기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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