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설에 하우스·축사 5000동 이상 붕괴… 가축 폐사 47만 마리 '육박'
    최근 폭설로 인한 농업 분야 시설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시설하우스와 축사는 5000동 넘게 파손됐고 가축 폐사는 47만 마리에 육박하는 상황이다.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전국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 피해는 약 540㏊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약 756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이는 2018년 이후 겨울철 대설로 인한 농업시설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대설..

  • 권재한 농진청장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투입… 실용적 모델 연착륙 지원"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3일 "이상기후 대응 현안에 맞는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투입이 중요한 만큼 실용적인 표준모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권 청장은 이날 오후 경남 함양군에서 열린 노지 스마트농업 설명회 및 연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함양군은 전국 9곳에 조성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중 한 곳으로 '노동력 절감 모형(스마트기계화모델)'을 육성하고 있다. 기술 실증 작물은 양파다.노지 스마트농업은 토양·기후·병해충 등..

  •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불확실성↑… 해양수산 업계 머리 맞댄다
    해양수산부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해양수산 주요 분야별 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해수부는 이달 중 △수산물 수출입 분야 △해양과학기술 분야 △국제물류 공급망 분야 △미국 현지 해양수산 진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업·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첫 번째 간담회는 4일 수산식품 수출기업, 관련 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수산식품 수출산업 성장'을..

  • 총수 계열사 부당 지원…공정위, 셀트리온에 과징금 4억원 부과
    총수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12억원 상당의 이익을 부당하게 몰아준 셀트리온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셀트리온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3500만원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008년 8월 계열사인 헬스케어에게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국내외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헬스케어는 제품개발과정에서의 위험과 비용을 일부 부담 하기로 하는 '판매권부여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계약..

  • 기재차관 "물가 1%대 안정 흐름…체감물가 안정 노력 지속"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누적된 고물가로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국민들의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로 3개월 연속 1%대 안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2개월 연속 1%대로 둔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향후 물가도 특별한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 11월 소비자물가 1.5% 상승…석유류 하락에 석 달 연속 1%대 둔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가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5%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이어오다 9월(1.6%)에 1%대로 떨어진 뒤 석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물가가 1년 전보다 5.3% 낮아지면서 전체 물가를 0.2..

  • 플라스틱 협약 타결 무산…"내년 다시 협상"
    부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합의에 이르지 못 한 채 폐막했다. 우리나라 역시 플라스틱 다(多)생산국인 만큼 당초 생산감축 조항을 두고 이견이 엇갈려 온 가운데 정부가 구체적인 생산감축 목표를 두는 것에는 미온적 태도로 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INC-5는 일주일간의 협상 끝에 2일 종료됐다. 당초 회의는 전날인 1일 종료예정이었지만 기한을 넘기면서까지 국가간 협상이 치열하..
  • [취재후일담] '양곡법' 되풀이… '과이불개(過而不改)' 말아야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 등 농업 관련 쟁점법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즉각 발표했습니다.양곡법 개정안은 정부가 쌀 초과 생산분을 의무 매입하고, 쌀값이 평년가격 이른바 '공정가격' 밑으로 떨어질 경우 차액을 보전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야당의 양곡법 개정 시도는 지난 21대 국회 활동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역..

  • '쉬는 청년' 42만명… 더 좁아진 취업문에 '취포족'만 양산
    #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홍 모씨(29)는 대학 졸업 후 2년째 집에서 '그냥 쉬고' 있다. "대학 졸업반 때는 이력서를 100통 넘게 썼는데, 이젠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오전에는 주식을 하고 오후에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김 모씨(32)도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부터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 머물고 있다. 김 씨는 "생각하던 수준의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어느 순간 포기 단계에 들어섰고, 의..

  • 민생 저버린 '감액 예산안'… "사실상 국정운영 마비 초래"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 않기로 하면서 초유의 예산 감액이 일단 미뤄졌다. 다만 야당의 예산 감액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재정당국의 고심은 여전히 깊어지고 있다. 민생 예산과 함께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예산이 쪼그라들면서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거론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섣불리 꺼내기 부담스러운 카드다. 최악의 경우 내년 정책 추진 동..

  • '글루텐 프리' 가루쌀의 진가… 제과·제빵으로 입맛 잡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운 식품원료로 주목받는 가루쌀의 제품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100여 종이 넘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할인기획전을 열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한 식품·외식업체는 30개사로 지난달 말 기준 28개사에서 신제품 121종을 출시했다. 사업 참여 업체는 연내 총 12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사업에도 30개 지역 베이커..

  • 농식품부, 겨울 철새 도래기 대비 경북 AI 방역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 철새 도래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북지역 방역점검에 나섰다.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실장은 2일 오후 경북도청과 예천군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김 실장은 이날 경북 방역관계자들과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 △철새 도래지 축산차량 출입 통제 구간 지정·관리 현황 △산란계 밀집단지 4개소별 맞춤형 차단방역 추진상황 등을 살폈다.그는 "경북은 산란계 밀..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쟁점법안 시행 어려워… 근본적 개선책 마련할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처리된 쟁점법안은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며 "농정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농업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을 포함한 농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 단체협의회 상임대..

  • 농식품부, 내년도 DB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 공모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후변화·농업인구 감소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재배 환경·생육 데이터 등을 분석해 △병해충 발생 예측 △물·영양분 등 최적 공급 시점 알림 △수확시기 및 수확량 예측 등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보급하는 것이 골자다.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약 70여 개 솔루션을 3300여 농가에 지원했다.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

  • 최상목 "野 예산안 단독처리 유감…피해는 국민·기업에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국가 예산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야당의 무책임한 단독 처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야당의 감액 예산에 대해 비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야당 단독감액안 정부입장 합동 브리핑에서 "전세계는 총성 없는 전쟁 중인데 거대 야당은 예산안을 볼모로 정쟁에만 몰두해 우리 기업에게 절실한 총알을 못 주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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