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 무제한 수집 '알리·테무'…공정위, 불공정 약관 시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수집하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이용약관을 대거 고쳤다.공정위는 알리·테무가 사용하는 이용약관을 심사해 47개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20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직구 금액은 2021년 5조1000억원에서 2022년 5조3000억원, 지..

  •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25.4만개↑…증가폭 4년來 최소
    지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특히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는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고, 건설업 일자리는 3개 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청년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이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3만9000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만4000개 늘었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 IMF, 韓 올해 성장률 2.5%→2.2% 하향…"내수 회복 약세"
    국제통화기금(IMF)이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5%에서 2.2%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의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급한 과제로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국의 출산율을 저해하는 경제적 제약 요인 완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 외국인 인재 유치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라훌 아난다 IMF 한국 미션단장은 20일 오전..

  • 길어진 '서학개미' 행렬에…순대외금융자산 9778억달러 '역대 최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증가로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1조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대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자본이 줄어들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규모를 추월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5135억달러로 지난 2분기 말보다 227억달러 증가했다. 4분기 연속 증가세로 사상 최대 규..

  •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하락…'신3高' 파고 견뎌낼지 주목
    '물가선행지표'로 불리는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이 올랐지만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이 크게 내린 영향이다. ◇"물가 둔화 추세"…향후 환율·유가 '변수'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02(2020년 수준 100)로 9월보다 0.1% 내리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특히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8.7% 하락했다. 농산물(..

  •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하락…향후 환율·유가 ‘변수’
    '물가선행지표'로 불리는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이 올랐지만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이 크게 내린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02(2020년 수준 100)로 9월보다 0.1% 내리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 워킹맘 고용률 62% '역대급'… 일자리 질은 하락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기혼여성 이른바 '워킹맘'의 고용률이 62%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킹맘이 증가함에 따라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녀 양육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혼여성 일자리의 상당수가 질 낮은 단순노무직에 집중돼 고용의 질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

  • IMF "내년 韓, 내수 점진적 회복…잠재성장률 수준 성장할 것"
    라훌 아난드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미션단장이 내년 한국경제와 관련해 "내년에는 점진적으로 내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 모멘텀이 완화되며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이날 IMF 한국 미션단과 면담을 가졌다. 미션단은 올해 연례협의 진행을 위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방한 중이다.기재부에 따르면 라훌 미션단장은 지난 2주간 진행한 연례협의 결과를 김 차관에 설명하고..

  • 뛰는 집값에 '고삐 풀린' 가계빚… 1인당 3690만원, 年 150만원 이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계 빚이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다. 당장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선까지 끌어내리겠다는 정부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2002년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불어났다. 이는 국민 1인당 3690만원의 빚을 지고 연간 15..

  • 워킹맘 고용률 '역대 최고'…고용의 질은 '글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기혼여성 이른바 '워킹맘'의 고용률이 62%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킹맘이 증가함에 따라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녀 양육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혼여성 일자리의 상당수가 질 낮은 단순노무직에 집중돼 고용의 질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

  • 작년 주택소유자 31만명 늘어… 상위 10% 가구주 평균 57.9세
    지난해 자산 상위 10%가 소유한 주택 가격이 하위 10%의 40배를 웃도는 가운데 상·하위별 가구원수에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위 10% 간 주택 자산 격차는 40.48배로 나타났다. 이 격차는 2016년 33.8배에서 2017년 35.2배, 2018년 37.6배, 2019년 41.0배, 2020년 46.8배, 2021년 49.5배까지 벌어졌다가 2022년 40...

  • 첨단기술 융합·민관협력 강화… "미래 농업 성장동력 확보"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8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디지털육종 등 핵심 사업을 재정비하고 성과창출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권 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농업연구개발(R&D) 혁신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권 청장은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취임 100일'을 넘겼다.혁신방..

  • 열대야에 위기 맞은 제주 감귤… 농식품부, 이상기후 대응력 높인다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 이곳에서는 전날부터 오는 19일까지 '202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진행된다. 박람회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은 감귤 품평회·감귤따기·감귤 치유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제주 감귤을 피부로 느꼈다.이날 오후 방문한 박람회는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올해 12회차를 맞았다. 국제행사는 3년마다 열리는데 올해로 4회차다. 12개국 해외 바이어..

  • 자율운항선박 자동 정박 시스템,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 선정
    해양수산부는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한 자율운항선박 자동 정박 시스템이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해수부는 그동안 자율운항선박이 항만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입항하고 출항할 수 있도록 육상과 연계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 중 자동 정박 시스템은 진공 흡착패드와 유압 기구의 통합 제어 기술을 활용해 선박을 안전하게 계류시킬 수 있는 기술로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항만 연계를 위한 핵심..

  • 中에 하청업체 기술 유출 '귀뚜라미'…과징금 9.5억·檢고발
    보일러 제조업체 귀뚜라미가 하청업체의 부품 제조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귀뚜라미에게는 과징금 9억5400만원도 부과한다.귀뚜라미는 보일러, 냉·난방기 등을 제조하는 사업자이고,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의 지주회사이자 귀뚜라미의 구매 업무를 위탁 수행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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