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트럼프 정책기조 현실화할 경우 韓경제 영향 상당할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해온 정책기조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하고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지난 5일 치뤄진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이같이 말..

  • 반도체 끌고 자동차 밀고…경상수지 111억달러 흑자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9월 경상수지가 100억달러를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11억2000만달러(약 15조5800억원) 흑자로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흑자 규모는 6월(125억6000만달러)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크고, 8월(65억2천만달러) 흑자 규모의 두 배에 이른다. 9월기준으로 보면 역대 3위 기록이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

  • 'K-라면'이 이끈 농식품 수출… 연내 100억 달러 목표 순항
    올해 농식품(K-Food) 누적 수출액이 지난달 기준 1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10월까지 실적 중 최고치로 '연내 K-Food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7800억원) 수출'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K-Food 수출액은 약 81억9000만 달러(11조257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성..

  • 더 독해진 관세폭탄 현실화… '트럼프노믹스 2탄' 몰려온다 [트럼프 2.0시대]
    '트럼프 2.0시대'가 일으킨 변동성 물결에 한국 경제가 출렁거리고 있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한층 더 독해진 자국 중심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으로 우리 경제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을 압박하는 트럼프식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이 이뤄지면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기업 '노심초사'…경제계 "안전벨트 꽉 조여야"6일 경제계..

  • 내수 부진 장기화에…'나 홀로 사장님' 6.4만명↓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괄하는 비임금근로자가 1년 새 7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이른바 '나 홀로 사장님'의 감소 폭이 컸는데, 고금리·고물가로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폐업 위기에 몰린 영세 자영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6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7..

  • "내수 회복되나요?"…그 흔한 물음에도 엇갈린 정부와 KDI
    내수경기 회복 여부를 놓고 정부와 국책연구원 간 진단이 7개월째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는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수 회복세를 판단하긴 이르다며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7개월째' KDI "내수회복 더뎌"vs정부 "내수회복 조짐"KDI는 6일 발표한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양호한 수출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며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밝..

  • '1%대 물가'라는데…"왜 피부로 와닿지 않지?"
    물가상승률이 1%대까지 내려오며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장기간 지속된 고금리와 누적된 고물가 피로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통계로 잡힌 물가지표와 체감물가 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것이란 분석이다.◇모든 통계가 '물가안정' 가리킨다…최근 두 달째 '1%대'통계상으로는 고공비행하던 물가는 내려앉았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로 작년 같은 달보다..

  • 전세사기 피해자 두번 울린 'HUG 보증 취소' 약관…공정위, 시정권고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수십차례 반복된 전세 보증금 미반환 집주인의 문자메시지에 사회초년생인 전씨(27·경기 화성시)는 "회사를 잘 다니다가도 화가 불쑥 올라온다"고 말했다. 전씨가 사는 이 주택은 최근 경매에 넘어갔지만 1년도 더 걸리는 절차에 이사도 가지 못 하고 묶여있다고 했다. 다세대로 구성된 이 건물을 집주인이 매입한 금액은 33억원. 경매감정가가 34억원인데, 근저당이 10억원이고 나머지는 세입자 전세금으로 돼 있어 집주인 돈은 한..
  • "합법·불법 대부업체 구분 어려워"…김현정 의원, 대부업법 개정안 대표 발의
    최근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합법 대부업체와 불법사채업체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부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현행 대부업법은 사채시장에서의 고금리와 불법 대부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대부업 등록과 최고 이자율 제한 등을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합법적이고 등록된 대부업체와 미등록 대부업체, 불법..

  • 올해 10월까지 K-Food 수출액 11兆… 라면·김밥 등 성장세 '견인'
    올해 10월까지 농식품(K-Food) 수출액(잠정)이 누적 81억9000만 달러(한화 약 11조2571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K-Food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1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역대 10월말 실적 중 최대다.품목별로 보면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은 2억5000만 달러(약 3436억 원)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41..

  • 기재차관 "물가 하향 안정세…외부 충격 없다면 2% 이내 지속"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소비자물가와 관련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도 1%대로 둔화되는 등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2021년 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11월 물가도 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 상방압력이 있겠으나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

  • 10월 소비자물가 1.3%↑…석유류 하락에 두 달 연속 1%대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이어오다 9월(1.6%)에 1%대로 떨어진 뒤 두 달..

  • '킹달러' 귀환에…10월 외환보유액 42.8억달러 감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자금이 집중되는 '킹달러' 현상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6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7월부터 증가세를 타다가 지난달 꺾였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32억5000만달러)이 5000만달러 줄었고, 예치금..

  • 택시처럼 이용하는 '농촌버스'… 올 농식품 최우수 혁신 정책
    "농촌은 도시에 비해 대중교통 배차간격이 길고, 운행횟수가 적은 곳이 많습니다. 이 같은 정주여건은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 사무관)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올해 농식품 정책 중 최우수 혁신 사례를 선정하기 위한 '장(場)'이 열렸다. 국민평가단, 농식품 적극행정 모니터링단 및 농림축산식품부 직원 등 200여 명이 모여 올해..

  • 경제 발목 '제2 금투세' 수두룩… "反시장 정책 과감히 버려야"
    "아직 멀었다. 1500만 투자자뿐만 아니라 5000만의 경제 살리기를 원한다면 반(反)시장 정책을 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4일 더불어민주당이 "1500만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했다"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기로 한 것을 두고 국내 경제단체 한 임원은 이같이 말했다. 단순히 '표심'에 휩쓸려 정책을 바꿀 게 아니라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우선 고려해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노란봉투법,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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