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재개 전 500만 달러 더 내라"…브라질 대법, 엑스에 추가 벌금 부과
    브라질 대법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옛 트위터)의 현지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기에 앞서 50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추가로 부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이날 엑스가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기 전 2830만 헤알(약 68억300만원)가량의 금액을 벌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부과됐으나 미납했던 벌금 1830만 헤알(약 44억..

  • 마크롱 압박하는 룰라…"EU 준비되면 11월 메르코수르와 FTA 체결 가능"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유럽과 남미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차 찾은 미국 뉴욕에서 현지 취재진에 "우리는 유럽연합(EU)과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간 FTA 협상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 협상 마무리는 EU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U와 메르코수르..

  • 아르헨 사법부, 마두로에 반인류 범죄 혐의 체포영장 발부
    날카롭게 각을 세워온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의 대립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아르헨티나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으로 맞불을 놨다. 아르헨티나는 인터폴 적색수배도 조치할 예정이다.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언론은 2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법원이 베네수엘라 정부의 반인류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인정, 마두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정부 및 군경 고..

  • 베네수엘라 법원, 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베네수엘라 사법당국이 자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국 검찰이 절도와 자금세탁 등 6가지 혐의로 밀레이 대통령을 체포하겠다고 청구한 영장을 카라카스 소재 1심 법원에서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장 발부는 미국의 제재 위반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플로리다로 7개월 전 압류된 베네수엘라 기업 '엠트라수르'..

  • 전력난 심각한 에콰도르, 대규모 계획 정전 앞당겨 실시
    최악의 가뭄에 바짝 타들어 가고 있는 에콰도르가 대규모 계획 정전을 앞당겨 실시했다. 계획 정전은 최소한 2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되풀이되는 계획 정전으로 인해 에콰도르 경제가 받는 충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현지 일간 라오라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22일(현지시간) 8~17시 전국 24개 지방 중 절반인 12개 지방에서 계획 정전을 실시했다. 계획 정전은 원래 23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에콰도르 정부는 전력수급 상황을 들어..

  • 머스크, 브라질 대법원에 백기…X 가짜뉴스 게시물 단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대해 브라질 대법원이 내린 가짜뉴스 유포 계정 차단 명령을 거부해오다 백기를 들었다.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X의 법무팀은 브라질 대법원의 명령에 따라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계정을 삭제하고 부과받은 벌금을 내고 브라질 지사의 새 대표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다. 그는 그동안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며..

  • 올해 남미에서 발생한 산불 34만6000건…역다 최다 경신
    올해 남미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볼리비아에 이어 페루가 산불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남미에서 화마로 인한 피해는 현재진행형이다. 테에네 등 중남미 언론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보고서를 인용,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남미에서 산불 34만6112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INPE가 위성사진을 분석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산불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종전의 최다..

  • 베네수엘라, 미국인 1명 또 체포…당국 "군부대 등 촬영"
    베네수엘라가 또 다시 미국인 한 명을 체포했다. 베네수엘라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향한 모종의 음모를 적발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인을 체포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17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미국인 체포 사실을 공개하며 "(해당 미국인은) 전기 설비, 정유시설, 군부대 등 사진을 찍다가 수도 카라카스에서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인 체포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 베네수엘라, 외국인 6명 체포…'마두로 암살 모의' 혐의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6명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두로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작전과 관련돼 있는 미국 국적자 3명과 스페인 국적자 2명, 체코 국적자 1명을 체포했다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소총 등 총기를 증거품으로 공개했다.카베요 장관은 체포된 미국인 중..

  • 베네수엘라 '엑소더스' 시작됐나…브라질行 망명 신청 급증
    베네수엘라 2차 엑소더스(대탈출)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브라질은 국경을 넘어 유입되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늘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페(EFE)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주(州)의 도시 파라카이마로 넘어간 베네수엘라인은 1만1325명이다. 전월의 8477명보다 35% 늘었다.이달 브라질에 임시영주권을 신청한 베네수엘라 국적 이민자는 4393명으로 전..

  •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사망…향년 86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수도 리마 사저에서 사망했다. 향년 86세.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와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인 케이코 후지모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제 아버지가 오랜 암 투병 끝에 소천했다.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며 부친 사망 소식을 전했다. 1938년 7월 일본계 이민자 출신 가정에서 태어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수학과 교수..

  • 멕시코, 세계 최초로 법관 민선제 도입
    멕시코가 세계 최초로 법관 민선제(직선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멕시코에선 대법관부터 지방법원 판사에 이르기까지 6500여명에 달하는 법관이 국민투표로 선출된다. 레포르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은 11일 새벽(현지시간) 사법개혁안을 찬성 86표, 반대 41표로 가결했다. 이제 32개 주(州) 가운데 최소한 17개 주가 찬성하면 사법개혁 입법절차는 완료된다. 사법개혁안은 법률상 헌법의 지위를 갖고 있어 주의회 승인 절차를..

  • '베네수엘라 철녀' 마차도, 야당후보 망명에도 반정부 목소리 살리기 안간힘
    '철녀'로 불리는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7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야당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의 갑작스런 스페인 망명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반(反)마차도' 운동 되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마차도는 이날 자신이 이끄는 야당 '벤테 베네수엘라'가 곤살레스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빼앗긴 대통령 자리를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마차도는 7.28 대..

  • “이웃국가 하늘까지 뿌옇게”… 국경 넘어 번진 볼리비아 산불에 남미 비상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경을 넘어 브라질, 파라과이 등 이웃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클라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9일(현지시간) "강한 북풍이 불고 있어 볼리비아 산불의 연기가 최소한 10개 주(州) 상공을 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생활에서 불편이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방에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포함돼 있다. 포르모사와 코리엔테스 등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엔 이미 자욱한..

  • '구속 위기' 베네수 야권 지도자 스페인 망명 이유에 "딸이 살고 있어서"
    올해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경쟁했던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가 구속 위기를 피해 망명지로 스페인을 선택한 데는 딸의 거주지인 점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현지시간) AF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인 외무부는 곤살레스가 아내와 함께 스페인 공군기를 타고 베네수엘라를 떠나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곤살레스의 법률대리인인 호세 비센테 하로 변호사는 "그의 생명과 신변 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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