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시장서 철수
    영국·스웨덴의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백신시장에서 철수한다.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AZ는 지난 3월 유럽연합(EU)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판매 허가 철회를 신청했다. EU는 이날부로 해당 백신의 사용을 금지했다.앞서 영국 법원은 AZ의 코로나19 백신이 드물게 부작용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에서 이..

  • IAEA "이란 핵시설 사찰 재개 등 구체적 합의 논의 중"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사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틀간의 이란 방문을 마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장과 이란이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며 "다음 달 IAEA 이사회에 맞춰 이란과 합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란과 논의 중인 사항을 공개하기 꺼리면서도 "우라늄 농축 시설 접근..

  • 푸틴 "2030년까지 러시아 GDP 세계 4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러시아의 경제를 구매력 기준 세계 4위로 올려놓겠다는 국가 목표를 설정했다.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을 열고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새 임기 국정 과제를 담은 '국가 발전 목표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이 '5월 법령'에 따르면 러시아는 2030년까지 구매력평가(PPP)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4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2030년까..

  • 칸영화제 개막 일주일 앞두고 관련 노동자 집단 파업 돌입
    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칸영화제가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난관에 봉착했다.프랑스 현지매체 리베라시옹는 6일(현지시간) 칸영화제 관련 노동자들이 집단 파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업의 중심축은 영화 산업계 집단 노조인 '수 레 제크란, 라 데시(Sous les ecrans, la deche)'다. 불안정한 영화 축제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이뤄진 해당 노조는 이날 동료 노조원들에게 집단 파업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노조 대변인은 "1..

  • 푸틴, 5번째 대관식 앞서 서방에 전술핵 전력 위용 과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핵전술 운용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것으로 자신의 다섯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러시아군이 전술핵무기를 포함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비전략 핵무기의 핵전력 임무 수행을 강화할 목적으로 훈련 준비를 시작했다"며 전술핵무기 운용 부대에 의한 훈련이 조만간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은 대..

  •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30년 영토분쟁 마침표 찍나…카자흐 중재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카자흐스탄 중재로 평화회담에 착수하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30년 영토분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벡 스마디야로프 카자흐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과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의 회담이 오는 10일 카자흐스탄 남부도시 알마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10월 '대테러 작전'이란 명분을..

  • 푸틴, 오늘 '차르 대관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7일(현지시간) '집권 5기' 임기 6년 대통령에 취임한다. 이날 정오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차이콥스키 행진곡과 정오를 알리는 크렘린궁 종소리를 배경으로 입장한 뒤 헌법에 오른손을 올려 취임을 선서하고, 새 임기의 포부를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보리스..

  • '타이타닉' 선장역 버나드 힐 별세…향년 79세
    영화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버나드 힐이 향년 79세로 별세했다.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힐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임종 당시 그의 약혼자와 아들이 곁을 지켰다.1944년 12월 영국에서 태어난 힐은 1997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으로 출연했다. 아울러 2002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과 2003년 '반지의 제왕..

  • 英 보수당, 지방선거 참패…수낵 정권 위기
    영국 총선의 전초전인 지방선거에서 보수당이 참패함에 따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대부분의 직선 단체장 자리를 획득했고 보수당은 지방의회 의석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4일 발표된 개표 결과 직선 시장 11석 중 수도 런던을 포함한 10석을 제1야당인 노동당이 차지했다.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티스밸리 1석만 가져가게 됐다. 특히 파키스탄계 이민자 2세인 사디크..

  •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20여년만에 최대 손실
    러시아 가스 국영회사 가스프롬이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판매 감소 여파로 20여년 만에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가스프롬은 지난해 6290억 루블(약 9조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세이 밀러가 2001년 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기록한 첫 연간 손실이다. 2022년 1조2000억 루블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가스프롬의 실적이 1년 만에 급격히 악화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 튀르키예, 이스라엘과 교역 전면 중단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맹비난해온 튀르키예가 이스라엘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튀르키예 정부가 이날부로 이스라엘과 주고받던 모든 물품에 대한 수출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에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며 가자지구 남부 라파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

  • 러시아, 우크라 남부 오데사에 또 미사일 공격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오데사주 당국 발표를 인용해 오데사가 이날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은 탄도미사일에 의한 것으로, 민간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틀 전에도 오데사에 대한 폭격을 감행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오..

  • 영국, 망명심사 탈락 이주민 르완다 송환…자발적 제3국행 첫 사례
    불법 이주민을 아프리카의 소국 르완다로 이송하는 영국 정부의 '르완다 정책'이 지난달 말 처음으로 시행됐다.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영국 망명 신청이 거부된 아프리카 출신의 한 남성이 전날 저녁 르완다행 민간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이번 송환은 영국 정부가 추진해온 르완다 정책과는 별개로, 해당 남성이 최대 3000파운드(약 519만원)의 대가를 받는 조건에 합의한데 따라 부수적으로 이뤄진 첫..

  • EU, 러시아발 허위정보 방치 우려 '메타 플랫폼' 조사
    유럽연합(EU)이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발 허위 정보를 방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복수의 서방언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메타의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러시아발 허위 정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우려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가 조사에 나서는 것은 민주적 선거 절차를 훼손할 위험이 있..

  • 스코틀랜드 첫 유색인 자치정부 수반, 취임 1년여 만에 퇴진
    스코틀랜드의 첫 유색인 지도자였던 훔자 유사프 자치정부 수반이 취임 1년여 만에 퇴진한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유사프 수반은 29일(현지시간) 수도 에딘버러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집권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차기 대표 및 자치정부 수반이 선출되는 대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아시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무슬림으로, 지난해 3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첫 유색인종 수반으로 취임했으나 1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유사프 수반이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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