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美의회 우크라 지원안 통과에 반발…젤렌스키 "전쟁 끝낼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84조원 규모의 지원 예산안을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통과시키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하원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608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총 950억 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패키지 안보예산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타스통신에 미국 하원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더 망치게 될 것이며, 더 많은 우..

  • EU 자문기구, 메타의 '광고없는 요금제' 제동
    유럽연합(EU) 자문기구인 개인정보보호이사회(EDPB)가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없는 요금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EDPB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른바 '맞춤형 광고'를 보지 않는 대가로 이용자들에게 비용 지급을 강제해선 안 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날 성명은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규제당국이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없는 요금제 정책이 타당한지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답변 형식으로 발표된 것이다. 구..

  • 반러 시위 재점화된 조지아…의회점거 시도에 11명 체포
    구소련 연방의 일원인 조지아에서 반러시아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엄청난 반발을 일으켰던 친러시아 법안을 조지아 정부가 재추진하자 또다시 수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반러 시위를 위해 집결했다. 조지아 내무부는 16일(현지시간) 언론·비정부기구(NGO) 규제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현장에 투입된 경찰 특공대가 물대포와 최류탄 등으로 응수하며 11명을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특공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 2009년 이후 출생자 평생 담배 못산다…英 금연법 1차 투표 통과
    영국에서 담배 판매를 제한해 비흡연 세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금연법'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 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며 발의한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의회 1차 투표에서 찬성 383명, 반대 67명으로 통과돼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겨졌다.이번 법안이 의회를 최종 통과해 제정된다면 영국은 흡연에 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나라 중 하나가 된다. 법안에 따르면 해마다 담배를 살 수..

  • 유럽중앙은행 총재, 조기 금리인하 시사…"우린 연준 아닌 데이터에 의존"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이유로 주저하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앞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큰 충격 없다면 제한적 통화정책 완화할 시기로 향하고 있다"며 금리인하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좀 더 확신을 가..

  • 화재 5주기 맞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복원현장은 '납 중독' 시위로 몸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화재로 무너져 내린 지 5년이 지났다. 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의 보도에 따르면 화재 5주기를 맞은 15일(현지시간) 대성당 앞엔 관광객뿐만이 아니라 피켓을 든 시위대도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시위대 중 한 명은 프랑스 노동총연맹의 브누아 마탕 사무총장으로 "2019년 4월 15일 발생한 대성당 화재 때 400톤에 달하는 납이 배출됐지만 당시 제대로 오염물질 관리 절차를 밟지 않은 정부에 해명을 요구한다"라고 외쳤다...

  • 파리올림픽 'D-100'에도 프랑스 국민들은 무덤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되는 하계올림픽 개막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프랑스 국민들은 무덤덤한 태도를 보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현지매체 라트리뷴뒤디망슈에 따르면 입소스가 지난 13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조금 넘는 53%만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조사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 비해 8%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응답자의 26%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 '밀당 외교'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EU 가입 지지 선언
    러시아산 가스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제공받으려는 목적의 '줄타기 외교'로 눈길을 끌고 있는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하고 나섰다.11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피초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한 슬로바키아의 지지는 추측의 영역이 아니라 사실"이라며 "슬로바키아는..

  • 폴란드 지방선거서 확인된 정권견제 바람…신구권력 힘겨루기 불가피
    7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출범한지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연립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폴란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이끄는 친(親)유럽연합(EU) 및 자유보수주의 성향의 집권 여당 '시민연합'(KO)과 연정 파트너인 기독교 보수주의 성향 '제3의 길', 좌..

  • 나토 32개국, 우크라 추가 지원 합의 실패…일부 회원국 회의적 반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들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는 원칙적으로 뜻을 같이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32개 나토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지원 약속이나 관련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및 군사훈련에서 나토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데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회의가..

  • 2024년 새롭게 억만장자 리스트에 오른 프랑스인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 2일 발표한 '2024년 전세계 신흥 억만장자' 명단에 53명의 프랑스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지가 매년 발표하는 이 명단에서 '억만장자(Billionaires)'는 순자산이 10억 달러(한화 1조3490억원) 이상인 인물을 가리킨다. 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엔 2700명 이상이 올라가 있으며 그중 프랑스인은 53명이다. 2024년 억만장자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프랑스인은 11명으로, 그 중 대부분은..

  • 핀란드, 우크라와 안보협정 체결…추가 군사지원도 약속
    러시아와 1340㎞나 되는 긴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핀란드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향후 10년간 유효한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양국간 장기 안보협정 계획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양국 정상이 협정문에 서명함에 따라 핀란드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

  • 나발니 죽자 교정시설 서버 털었다…'핵티비즘'의 공격
    러시아의 반(反)푸틴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2월 러시아의 감옥에서 급사한 뒤 러시아의 교정시설에 대대적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CNN이 1일 보도했다. 해커들은 교도소와 연계된 웹사이트를 해킹해 나발니와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의 사진을 게재하고 "나발니 만세"라고 적었다. 이들은 나발니가 수감됐던 감옥을 포함해 러시아 재소자와 가족의 전화번호, 이메일 등 80만 명의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외이주자, 우크라이나인 등..

  • '똥물 템스강' 조정경기 선수들 장염 잇따라
    영국 런던을 가로지는 템스강이 하수·배설물 투기로 대장균 수치가 치솟으면서 1829년부터 이어져온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경기 참가자들이 잇따라 장염에 걸렸다.선수들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물과 직접 접촉을 삼가고 입에 물이 튀어 들어간 경우 신고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정대회 우승팀은 강물로 뛰어들어 승리를 자축하는 전통이 있는데 강물이 하수로 오염되면서 이런 전통도..

  • 튀르키예도 정권심판론?…지방선거서 집권여당 참패
    31일(현지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수도 앙카라, 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 단체장 자리를 내주며 참패했다. AFP통신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개표가 96% 이상 진행된 가운데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인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시장이 승리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개표 80% 기준, 이마모글루 시장은 과반이 넘는 50.6%의 득표율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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