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서방 지원 지연으로 러시아 이득"…신속한 지원 호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 지원 지연으로 러시아가 이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AFP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하르키우의 요충지인 북동부 도시 쿠피안스크 인근 여단들을 방문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공개된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최전선 여러 곳의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가 포 부족..

  • 국민 절반 이상 개·고양이 키우는 프랑스, 인플레로 반려동물도 입양 포기
    인플레이션 현상이 프랑스 반려동물 가정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현지매체 BFMTV는 18일(현지시간)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프랑스 국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 입양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절반 이상의 국민이 개·고양이·새 등을 키우는 반려동물 친화국가지만 응답자 중 4%는 이미 입양을 포기했다고 응답해 인플레이션 상황이 심각함을 나타냈다.전문가는 반려동물 양육 가정이 많은 프랑스에서 반려동물 입양을 포기하는 주요..

  • EU, 애플에 반독점법 과징금 약 7000억원 부과 방침
    EU(유럽연합)는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애플에 대해 약 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내달 디지털시장법(DMA) 전면 시행을 앞두고 빅테크 기업과 EU의 갈등이 가시화하는 모양새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EU 집행위원회가 내달 초 애플에 약 5억유로(약 720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U가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반독점 조사는 2019년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 우크라전 개입 의혹 받는 머스크, 온라인토론서 전쟁회의론 재확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온라인 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회의론에 찬성 의견을 표명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토론에서 억만장자 데이비드 삭스의 우크라이나 전쟁회의론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삭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기업인이자 투자자로, 머스크와 함께 일명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신생..

  • 러시아, 아우디이우카 완전 점령 선언…우크라 "전략적 후퇴"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격전지인 아우디이우카를 완전 장악했다고 선언했다.러시아 측 성명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의 코크스·화학 공장에서 마지막 저항군을 소탕하고 있다고 크렘링궁에 보고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요한 승리라며 군을 치하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전했다.아우디이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최선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개전 초기부터..

  • 불안한 글로벌 정세에…'중립국' 스위스 국방예산 19% 증액키로
    군사비를 축소해왔던 '중립국' 스위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역 안보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국방비 지출 한도를 258억 스위스프랑(약 39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방예산 계획을 전날 발표했다.이는 이전 4년(2021~2024년) 지출 한도액인 217억 스위스프랑보다 약 19%가량 늘어난 규모다.암헤르트..

  • 슬로바키아 총리 "러시아가 크림반도 떠난다고 믿는 것은 순진한 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일명 '줄타기 외교'로 눈길을 끌고 있는 슬로바키아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회의론을 재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일간 라브네스쁘라비지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바라고 있다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질지 상상할 수 없지만 언젠가 (평화가) 올것이고 그 과정에서 세계가 고통스러울 것이며 러시아인들이 돈바스..

  • "아날로그 행정은 이제 그만"…프랑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시작
    '아날로그 행정'의 대표국가인 프랑스가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14일(현지시간) 제랄드 다르마낭 내무부 장관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앞으로 경찰의 도로 검문 시 지갑 속 실물 운전면허증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경찰이 NFC 단말기를 통해 면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는 '프랑스 신분증'이라는..

  • 푸틴 "트럼프보다 바이든 당선이 러시아에는 더 좋다"…무슨 꿍꿍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자신은 도널드 트럼프보다 조 바이든을 선호한다며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 훈수를 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러시아에 더 좋으냐는 질문에 "바이든"이라고 답했다.푸틴은 "바이든은 더 경험이 있고 더 예측가능한 인물이며 구식 정치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푸틴이 진심으로 한 말인지는 알 수 없으나 표면..

  • '우크라戰 2년' EU, 러시아 도운 中 본토 기업에도 첫 제재 추진
    EU(유럽연합)가 우크라이나 전쟁 2년을 맞아 러시아를 도운 중국 본토 기업에 대해 첫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째가 되는 오는 24일에 맞춰 EU가 발표할 제13차 제재안 초안에는 중국, 튀르키예, 인도, 세르비아 등 대러 경제제재 우회를 도운 제3국 기업 20여 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는 중국 본토 기업 3~4곳과 러시아 기업 11곳이 포함..

  • 파리올림픽 입장권 최다 구입 국가는 개최국 프랑스
    100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가 입장권 구입 면에서 개최국의 힘을 보여줬다.2024파리올림픽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 현황이 공개됐다. 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은 12일(현지시간) 1월 31일까지 판매된 파리하계올림픽 입장권 10장 중 6장을 프랑스 국민이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월 말까지 판매된 올림픽 입장권은 약 800만장이며 프랑스인은 그중 62.9% 상당인 375만장을 구입했다. 프랑스 다음..

  • 러, 에스토니아 총리 수배자 명단에 올려…"역사적 기념물 훼손"
    러시아는 소련 시절 에스토니아에 건립된 제2차 세계대전 관련 기념물을 철거하려 했다며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를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러시아 내무부 데이터의 수배자 명단에 칼라스 총리가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수배 명단에는 타이마르 페테르코프 에스토니아 국무장관과 시모나스 카이리스 리투아니아 문화부 장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역사적 기억과 우리나..

  • "푸틴, 이 상태로 전쟁 끝내자 제안했으나 미국이 거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상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이 이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측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작년 말부터 미국과 공식·비공식 대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푸틴이 현재의 전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휴전자고 했으나 미국은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참여하지 않고선 휴전을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이런 막후 대화는 미국과..

  • 프랑스 교육계 학폭 비상, 피해학생 5% 육박…새 교육부 장관 "단속반 창설"
    프랑스 교육계에서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현지매체 BFMTV는 12일(현지시간)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를 인용해 학교 폭력 피해자가 전체 학생 중 5%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교육부는 지난 학기 말 750만 명의 학생들에게 해당 설문지를 나눠줬고, 이날 응답 설문지 중 1만7000개의 대표표본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당시 교육부 장관이던 가브리엘 아딸 총리의 주도로 학교 폭력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설문 대..

  • 핀란드 나토 가입 후 첫 대통령의 과제는…"러시아 아닌 트럼프"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이후 첫 대통령으로 당선된 알렉산데르 스투브 전 총리가 예상치 못한 과제를 만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스투브 당선인의 첫 과제는 나토를 위협하는 러시아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라고 전했다.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러시아가 공격할 경우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한 트럼프의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이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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