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총리 "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튀르키예 비준에 '급물살'
    스웨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의 마지막 장애물인 헝가리가 조만간 비준안을 가결할 것으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서 "헝가리 정부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그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헝가리 의회에 가능한 한 빨리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면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오..

  • 러시아, 키이우 등 대규모 공습…우크라 "탄도미사일 방어에 애먹는 중"
    러시아군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러시아는 최근 미사일을 이용한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혼합한 러시아의 공습에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에 키이우에서는 아파트와 유치원 등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러시..

  • 발칸반도 앙숙 세르비아-코소보, 이번엔 유로화 강제 사용으로 충돌
    발칸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코소보가 자국내 유로화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도입하면서 세르비아와 갈등이 재점화하는 모양새다.22일(현지시간) EU(유럽연합) 전문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코소보 중앙은행은 위조지폐 등 각종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현금 및 디지털 결제에서 유로화만 사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현금 운영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중앙은행은 유로화 이외의 다른 통화는 실물 형태로 보관하거나 비(非) 유로화 은행 계좌에 예치할 수..

  • 헝가리 계속되는 나홀로 어깃장, 우크라 지원 기금 조성 또 반대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에 매번 어깃장을 놓고 있는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지원 기금 조성에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뒤 "EU의 군사 지원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EU는 군수 물자를 공동 조달해 우크라이나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약 220억 달러(29조3000억원) 규모의 전용 기금 조성을 추진하..

  • 이주민 대규모 추방 논의에 뿔난 獨…전역서 反극우 시위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이주민 수백만명을 추방하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주말 동안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반(反)극우 시위를 벌였다.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 뮌헨, 쾰른, 드레스덴 등 독일 전역에서 AfD에 항의하는 규탄 수십만명 규모의 규탄 시위가 열렸다. 이날 베를린 의회 건물 앞에서는 경찰 추산 기준 최대 10만명이 모여 EU(유럽연합) 깃발을 흔들며 "나치..

  • 보리스 존슨 "세계는 트럼프를 필요로 할 수도"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다시 당선되는 것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주장했다.존슨 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중동 사태 등을 예로 들어 서방의 적을 억지하는 데 트럼프의 당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존슨 전 총리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그냥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일 수 있다"며 트럼프를 202..

  • 우크라, 개전 2년만에 국내 항공편 운항 재개 검토
    우크라이나가 개전 2년 만에 국내 항공편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매체 더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로스티슬라브 슈르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토론에서 항공기 운항과 관련해 "내부 로드맵과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수도 키이우 부근의 국제항공이 우선 검토 대상이며 인근 보리스필 공항이나 서부 르비우 지역의 공항도 재개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英 왕실 연이은 병치레…국왕 '전립 비대증'·왕세자빈 '복부 수술'
    영국 왕실이 연이은 병치레를 겪고 있다.영국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42)이 복부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이며, 다음 주 찰스 3세(75) 국왕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왕실은 "매년 수천 명의 남성과 마찬가지로 국왕도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현재 (국왕) 상태는 양호하며, 짧은 요양 기간 동안 국왕의 공개 일정은 연기될..

  • '5선 도전' 푸틴, 대선 후보 활동 시작…이미 200만명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선 후보 활동을 시작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 본부를 대선 후보 자격으로 처음 방문해 공동 선거본부장과 자원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공동 선거본부장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스파르타 대대 지휘관 아르툠 조가, 마리야나 르센코 모스크바 시티 52번 병원 대표원장, 배우 겸 예술 감독..

  • '출산율 韓 2배' 영국·프랑스도 저출산에 화들짝…대책 마련 부심
    한국보다 출산율이 2배가량 높은 영국과 프랑스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자 본격적으로 저출산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영국 BBC·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인구 재무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출산 휴가 제도와 불임 퇴치 계획을 언급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부모가 원할 경우 출산 후 더 나은 급여를 받으며 6개월 동안 함께 있을 수 있을..

  • 프랑스 '고출산국' 명성 잃나? 2023년 출산율 급감
    '고출산국' 명성을 유지해 왔던 프랑스가 곧 그 명성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와 프랑스블루에 따르면 프랑스 통계청은 이날 2023 인구통계조사에서 지난해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기의 수가 67만 8000명으로 직전 해와 비교해 6.6% 감소했다고 밝혔다.2023년 출생아 수는 2차대전(1946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11년부터 꾸준히 감소해 왔으나 2023년처럼 감소 폭이..

  • 푸틴, 북한 최선희 만나…방북 논의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접견실로 들어오면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최 외무상에게 악수를 청했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함께 앞서 가진 북러 외무장관 회담의 결과를 보고했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협의 이행 상황과 한반도..

  • 루브르박물관, 파리올림픽 개막 앞두고 입장료 30% 대폭 인상
    파리의 대표 관광명소인 루브르박물관이 하계올림픽 개막을 6개월 앞두고 입장료를 인상했다. 현지매체 르피갸로와 웨스트프랑스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부터 루브르박물관의 입장료가 30% 인상됐다. 따라서 일반 성인의 입장 요금은 기존 17유로(한화 2만4590원)에서 22유로(3만1820원)로 껑충 뛰어올랐다.파리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00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세계관광시장이 발표한 2022년 최다 외국인 관광객..

  • 젤렌스키 '세계 평화 정상회의' 제안, "전쟁의 끝은 정의로워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세계 평화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가진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해 달라고 스위스 측에 제의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릴 평화회의 개최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며 "평화회의는..

  • 러시아 빠진 우크라 평화 구상 회의 '진전 없이 종료'
    우크라이나와 세계 각국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없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우크라이나와 주요 서방 동맹 등 83개국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4차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를 진행했다. 우크라이나가 주도하는 이 회의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포함한 모든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철군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는다. 전쟁 당사자인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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