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박종훈·테너 이정현이 만든 캐롤송 들어볼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테너 이정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센티멘탈 M'이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센티멘탈 크리스마스'(Sentimental Christmas)를 1일 발매했다.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보기 드물게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가다. 정상급 연주자인 동시에 작곡가이며 연세대 교수로서 후학도 양성하고 있다.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탱고, 뉴에이지..

  • "고려청자부터 현대도자까지" 흙으로 빚어낸 예술품 만나볼까
    우리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고려 상형청자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현대 도자까지 흙으로 빚은 예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잇따라 개막했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고려청자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상형청자를 조명하는 전시다.이번 전시에서는 약 900년 전 고려인들이 다양한 동물과 식물, 사람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던 명품 청자들을 볼 수 있다. 국보 11건, 보물 9건, 등록문화유산 1건을..
  • 작년 공연시장 매출 사상 첫 1조원 돌파
    지난해 공연시장 전체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공연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물가 상승으로 티켓값과 인건비 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29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진행한 '2024 공연예술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기록된 티켓판매액과 공연시설·단체 작품판매, 공연장 대관, 기타 수입 등을 더한 전체 매출액은 약 1조4227억원이었다.이는 2022년 기..

  • 대한제국 황궁 장식한 조명 기구들 보러갈까
    개항 이후 전기를 도입하고 덕수궁에 근대 조명기구를 설치해 근대국가의 면모를 갖추려 했던 대한제국의 노력을 살피는 '모던라이트(Modern lights), 대한제국 황실 조명' 전시가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고 있다.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여는 이번 전시에서는 덕수궁 내외에 설치됐던 장식등(샹들리에), 서양식 촛대, 석유등, 유리 등갓, 부속품 등 근대 조명기구 100여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1부 '대한제국, 빛의 세계로 들어서다'에..

  • [투데이갤러리]살보의 'Una sera'
    이탈리아 현대미술가 살보(1947~2015)는 최근 몇 년간 미술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살보의 작품은 다채로운 색감과 심오한 미학이 어우러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1947년 이탈리아 레온포르테에서 태어나 토리노에서 성장한 살보는 어린 시절 라파엘로 산치오의 초상화에 매료돼 작가의 꿈을 갖게 됐다. 그는 조토 디본도네, 산드로 보티첼리 등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살보가 활발히 활동한 196..

  • [전혜원기자의 문화路]춤으로 교감하는 토미야스 라당展
    1989년 독일 쾰른에서 개관한 에스더 쉬퍼는 세계적인 화랑이다. 베를린, 파리, 바르셀로나, 런던, 뉴욕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아니카 이를 비롯해 히토 슈타이얼, 라이언 갠더, 필립 파레노 등 현대 미술계 중심에 있는 저명한 작가들이 이곳 소속이다. 2022년에 서울에도 상륙했다.서울 용산구 녹사평의 작은 공간에서 유럽 미술계의 주요 아티스트들을 소개해 온 에스더 쉬퍼가 이번에는 젊은 작가 토미야스 라..

  • 문체부,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28일 오후 경북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5년여의 활동을 마친 이야기할머니 468명의 졸업식과 1년간 교육을 받고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16기 신규 이야기할머니 509명의 수료식을 진행한다. 졸업자 중 4명에게 공로상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16기 가운데 우수한 교육 성적을 거둔 17명에게 우수상을 수여한다.전국 순회공연 중인 융복합..

  • 첫 '저작권 보호 대상'에 지니뮤직 대표 등 선정
    ㈜지니뮤직의 서인욱 대표이사 등 개인 3명과 단체 5곳이 첫 번째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고 저작권 보호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한다.문체부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을 신설했다. 지난 8∼9월 대국민 공모를..

  • 일제가 훼손한 사직단 안향청 권역 복원한다
    조선시대에 국가적 의례가 열리는 공간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심하게 훼손된 사직단의 안향청 권역이 복원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7일 오후 2시 사직단 일대에서 착공식을 열고 안향청 권역 복원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직단은 조선시대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도성의 궁문 밖 왼쪽에는 종묘를, 오른쪽에는 사직을 세운다는 '좌조우사'(左祖右社) 원칙에 따라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뒤인 1395년 건립됐다...

  • 여성국극·전통연희...K컬처 기원, 무대 오른다
    드라마 '정년이'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 국극과 궁중잔치에서 공연되는 악기연주와 노래, 춤 등이 어우러진 궁중정재 등 우리 문화의 원류가 무대에 오른다.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3일과 7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여성 국극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여성 국극은 한국의 전통 극예술의 한 갈래로, 판소리와 연극을 결합한 형식이다. 1948년 명창 박록주가 '여성국악동호회'를 설립해 활동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전..

  • [투데이갤러리]최승윤의 '반대의 법칙-2024-57'
    최승윤은 푸른색과 강렬한 곡선으로 세상의 역설을 시각화한다. 그는 세상의 근본 원리 가운데 시작과 끝, 생명과 죽음 등 대립적 개념에 주목했다. 작가는 이러한 역설적인 요소들을 곡선이라는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삶의 다양한 면모에 관해 성찰할 계기를 제공한다.그의 화폭을 가득 채우고 있는 푸른색은 물과 하늘을 상징한다. 이러한 색채는 역동적인 곡선과 결합해 하나의 작은 우주 혹은 독립적인 생명체로 표현된다. 작가에게 있어 푸른색은..

  • [문화人] '첼로 신성' 최하영 "첼로가 가진 무궁무진한 사운드 들려줄 것"
    첼리스트 최하영(26)은 2022년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최하영은 내년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롯데콘서트홀이 2021년부터 시행한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갖추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최하영은 최근 서..

  • AI와 사운드로 그리는 미래...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성황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개막한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이 예술·산업계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종로구 율곡로 소재 아트코리아랩과 도화서길 디파이브에서 진행된 2일차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운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예술과 기술 융합을 위한 창·제작자들의 실험과 도전 경험을 나누는 토크쇼, 예술가, 예술기업이 참여하는 피칭 세션이 진행됐다.‘AI 시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운드’를 주제로 열린 컨..

  • [전혜원기자의 문화路] 이진한 작가 내밀한 이야기 담긴 캔버스
    홍익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15년간 작품 활동을 펼치다 귀국한 이진한(42)은 국내 3대 갤러리 중 한 곳인 갤러리현대가 주목한 젊은 작가다. 해외 미술시장에서 한국 젊은 여성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갤러리현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80년대생 여성 작가라는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이진한은 굉장히 내밀한 사적인 이야기를 캔버스에 풀어놓는 작가다. 자신이 샤워하면서 떠오른 생각이나 이별의 아픈 기억, 화장을 하는 모습, 심지..
  • 문체부, 1기 2030자문단 해단식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제1기 문체부 2030자문단 해단식'을 개최한다. 해단식에서는 지난 2년간 자문단의 활동 소회와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2022년 만들어진 2030자문단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회의와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등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문체부에 전달했다. 특히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4개 분과로 이뤄진 '문체부 청년참여협의단' 활동을 통해 청년세대가 체감하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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