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신임 국세청장에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56)을 지명했다. 소방청장에는 허석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57), 기상청장은 장동언 기상청 차장(59)을 각각 임명했다.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한 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조사·기획·세정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다.
허 신임 소방청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 혜광고와 부산대 해양과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다. 1993년 소방간부후보 7기로 입직해 부산남부소방서장, 국무총리실 서기관, 국민안전처 119구급과장, 경기소방학교장, 경남소방본부장, 소방청 기획조정관, 인천소방본부장 등 중앙·지역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장 신임 기상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대기과학 이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1년 기상연구관으로 기상청에 입직해 수치예보개발과장, 국립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기상서비스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지진화산국장, 기획조정관, 차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