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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거래대금 감소세에도 해외주식 및 IB 수익 성장”

“키움증권, 거래대금 감소세에도 해외주식 및 IB 수익 성장”

기사승인 2024. 10.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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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발표도 기대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국내 거래대금 감소세에도 해외주식 및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1875억원이다. 컨센서스를 1% 상회한 수준이다.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4% 하향됐다. 브로커리지 손익은 하향 조정했으나 운용손익을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위탁매매 수수료는 16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주식 시장 거래대금이 동기간 13%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해외주식 시장 약정대금이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키움증권의 7~8월 해외주식 약정점유율이 34.5%로 2분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의 경우 5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로 구조화/PF 수수료수익이 견조하게 증가한 영향이다. 구조화/PF에서는 목동 KT 부지 개발사업 브릿지론 6100억원과 관련된 수익이 크게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2월부터 PF에 대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 중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운용손익은 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6억원 감익할 것으로 내다봤다. 8~9월에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부분을 감안했다는 판단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국내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한 점은 아쉽지만 해외주식이나 IB 등 다른 부문에서 수익이 올라오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기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446억원과 별개로 내년 초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발표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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