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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에 관광형 UAM·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

국토부,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에 관광형 UAM·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

기사승인 2024. 10. 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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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스물아홉 번째 민생토론회 열려
UAM 시범사업 지원…"지역관광 활성화·시장 성장 기여"
제주항 인근 공동물류센터 2026년 준공…물류비 부담 완화
제주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제주특별자치도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도내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을 지정하고,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짓는다.

국토부는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민생토론회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제주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자산을 보유하고,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우리나라의 보물"이라며 "앞으로 제주만의 고유한 특성에 집중해 확실한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면, 훨씬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도 이에 발맞춰 제주도에 관광형 UAM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복잡한 도시의 교통문제 해결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배터리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UAM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제주도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UAM 관광 사업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국토부 분석이다.

이에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정책공동체를 구성해 관광형 UAM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께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도 신속·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 지역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해 국내 UAM 초기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제주항 인근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도 추진한다. 섬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내륙 지역보다 높은 물류비용이 발생하는 제주도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총 사업비는 258억원(국비 92억원)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800㎡ 규모다. 2021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토지 보상, 측량 및 지반조사 등 절차를 마친 상태다. 연말께 착공해 2026년 초 준공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는 물류센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이 센터에는 고효율 운영설비(냉동기 등), 풀필먼트 설비 운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설비가 적용된다. 앞선 2021년 국토부 디지털물류 실증사업으로 추진돼 현재 운영 중인 제주도 공동물류 플랫폼 '모당'과도 연계해 공동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 소재 기업의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소량·다빈도 물동량을 집적화해 물류 체계 효율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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