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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유홍림 서울대 총장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 존중해”

[2024 국감] 유홍림 서울대 총장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 존중해”

기사승인 2024. 10. 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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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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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15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 휴학 승인과 관련해 의대 학장의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총장이 학생 휴학까지 승인하는 형태로 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대학은 휴학 최종 승인 권한이 총장에게 있지만, 서울대는 학장에게 있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유 총장에게 질의했고, 유 총장은 "서울대는 종합대학이다. 서울대는 출발 자체가 연합대학이었기 때문에 학사 운영은 단과대가 책임진다. 그런 전통이 학칙에 반영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학사 운영 관련해 의과대학과 대학 본부가 탄력적 학사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복귀를 위해 학기 종료를 연장한 규정 개정까지 했다"며 "학생들의 복귀를 위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요성도 같이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또 학생 집단 휴학 승인을 이유로 교육부가 대규모 인력으로 감사한 것에 대해 교육부의 겁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는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개인적으로 겁박으로 느끼지 않는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접근이 타당하고 실효성을 갖는지에 관한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는 지난달 30일 의대생 780여 명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교육부는 지난 2일부터 서울대 의대 학생들의 1학기 집단 휴학을 승인한 것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해당 감사 기한은 당초 11일에서 오는 21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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