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밤, 클래식음악으로 물든다
    사색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다채롭게 마련된다.이달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의 내한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또한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음악제(SIMF)도 개막해 중부유럽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연주단체인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첫 내한 공연에 나선다. 이들은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

  • 그라모폰 2관왕 임윤찬, 재능·노력·겸손함 갖춘 스타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음반상과 젊은 예술가상 2관왕을 차지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

  •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박종훈의 7년에 걸친 대장정
    피아니스트 박종훈(연세대 교수)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의 10번째 무대가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2017년 시작된 박종훈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는 피아노 연주와 작곡을 겸했던 작곡가들의 클래식 레퍼토리와 함께 박종훈이 직접 작곡한 정통 클래식 곡들을 발표하는 연주회다. 이번 공연은 지난 7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독주회다.이 시리즈는 첫 회 바흐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쇼팽, 리스트, 브람스..

  • 한국 오페라 초기 15년 궤적 돌아볼까
    초창기 한국 오페라의 발자취를 오롯이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공동대표 박수길·성규동)은 첫 기획 전시 '한국 오페라 첫 15년의 궤적 1948-1962'를 오는 10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1층에서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한국 오페라의 여명과 태동'을 주제로 한다. 1948년 우리나라의 첫 오페라 공연인 베르디의 '춘희'부터 1962년 국립오페라단 창단에 이르기까지 초창기 우리 오페라인들의 발자취를 주목하고 그..

  •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AI 부서 신설할 것"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내년에 AI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할 계획입니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의 정운현 원장은 최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정원은 문화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포털'이 주된 업무였으나 디지털이 확장되면서 AI 분야로 업무가 확대됐다.문정원은 저작권 문제없는 AI 학습 활용 데이터 개방 및 구축을 추진하고, 초거대 A..

  • 송파산대놀이·진주삼천포농악...무형유산 즐겨볼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77건을 선보인다.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전·전승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전승자들이 직접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다. 17∼19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목조각장, 소목장, 궁시장, 불화장 등 4개 종목 보유자의 손길을 직접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12일 서울에서는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 놀이인 송파산대놀이..

  • "젠더 오페라부터 로봇 공연까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내달 개막
    아랍 사회의 남성 중심적 체계에 저항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원폭 피해 청각장애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춤과 소리·빛 등으로 표현한 작품, 13개의 로봇이 철판으로 된 무대 위에서 걸음마를 배우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공연….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16개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제24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다음 달 3∼2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플랫폼엘, 아트코리아랩, LG아..

  • 한글주간 4~10일 열린다
    한글날(9일)을 기념해 '2024 한글주간' 행사가 4~10일 풍성하게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한글 가치를 체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국립국어원과 KBS가 공동 주최하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오는 4일 오후 3시 경복궁 흥복전에서 열린다. 권역별 예선 통과자 120명과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참가자 등 130명이 실력을 겨룬다.개막식은 4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이..

  • 한류와 연관산업 연계 'K-콘텐츠 밸류 체인' 구축
    정부가 K-콘텐츠 기업의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일대일(1:1) 수출 컨설턴트 제도'를 도입하고, 한류 지식재산(IP) 기반 협업 상품을 개발하는 'K-콘텐츠 밸류 체인'도 구축한다.정부는 지난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제1차 K-콘텐츠 수출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문체부는 기업의 수출을 시작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1:1 수출 컨설턴트 제도'와..

  • [투데이갤러리] 이부록의 '탈' 방패연
    방패연 속 '탈'은 익살스러운 표정이다. 악귀를 쫓아내기도 한다. 재치 있고 비대칭의 눈망울은 작품의 정점이 개그맨을 초월한다. 이부록은 전통연 원로작가다. 금년 설날 서울시북촌문화센터에서 연만들기 강사를 했고 인천연동호회 회장을 역임한 방패연 장인이다. 하늘과 바람의 친구이기도 하다.작가는 현실 사회의 깊은 뜻을 저버리고 속뜻을 감추고 겉으로 거짓을 꾸미는 현실세계를 꾸짖는 백성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리기태연보존회

  • 비욘드발레 'Color of Life', 日 나고야서 특별초청공연 성황리 개최
    양영은 비욘드발레(Beyond Ballet)는 30일 특별초청공연으로 신작 K-창작발레 '컬러오브라이프(Color of Life)'를 일본 나고야 청소년문화센터 아토피아홀에서 지난 26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객석 수 724석의 공연장에서 약 65분 간 진행됐다. 공연 중 박수나 환호를 자제하고 조용히 공연에 집중하는 문화를 지닌 일본에서 공연 중간중간 크나큰 ‘브라보’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진행되었다.이번에 공연된 작품..

  • 카툰·고전명화 재해석한 김병관 개인전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아르떼케이가 김병관의 개인전 'Redrawn Icons'을 열고 있다.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매스미디어에서 끊임없이 유통되고 소비되는 아이콘의 해체를 시도하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김병관은 카툰 캐릭터와 고전 명화와 같은 대중적이고 친숙한 아이콘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한다. 그의 손끝에서 재탄생된 아이콘들은 기존 형상을 유지하면서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이번 개인전에서는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 등의..

  • 청와대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열린다
    '2024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A+ 페스티벌'이 27~29일 청와대에서 열린다.16회를 맞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는 미술과 연극, 무용,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종합예술축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올해는 '비치고 비추어'를 주제로 '장애예술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예술이라는 빛으로 이겨내고,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추어 모두가 빛나는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를 전..

  • "헝가리서 선보이는 한류" 모꼬지 대한민국 개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유럽 문화중심지 헝가리에서 K-팝 콘서트와 한류 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다음 달 5~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파크에서 '2024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모꼬지 대한민국은 한류를 매개로 국가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류 팬의 관심 범위를 대중문화에서 생활문화로 확대하고자 2020년 시작됐다. 그간 카자흐스탄, 미얀마, 필리핀 등 9개국 한류 팬..

  • 조선 공주 흔적 남은 혼례복, 국가민속문화유산 됐다
    조선시대 공주가 혼례를 올릴 때 어떤 옷을 입었는지 엿볼 수 있는 유물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국가유산청은 복온공주 혼례복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복온공주가(家) 홍장삼과 대대'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복온공주는 조선 제23대 왕인 순조의 딸이다. 1830년 김병주와 가례를 올렸으나 2년 뒤인 1832년에 세상을 떠났다. 복온공주의 가례를 준비하는 과정과 진행 순서 등을 기록한 문헌에는 공주의 혼례용 예복으로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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