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2나노 시대 열린다"… 삼성전자·TSMC, 파운드리 각축전 본격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인 2나노(1㎚=10억분의 1m) 시대가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이 내년을 기점으로 2나노 대량 생산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TSMC는 초미세공정 고도화 및 수율 개선에 속도를 내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2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AI(인공지능)와 HPC(고성능컴퓨터)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15..

  • 부산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민간이 도맡는다
    정부가 민간을 통해 부산항 신항에 있는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반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는 인천항만공사가 맡아 공공이 개발하게 된다.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웅동 2단계 전환 부지와 인천신항 2-1단계를 각각 민간개발과 공공개발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1종 항만배후단지에는 화물의 집화, 보관, 배송과 조립·가공·제조 등 물류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주로 설치되는 2종 항만배후단지보다..

  • 한경협 "한국 경제 안전…믿어달라" 세계에 지지 요청
    한국경제인협회가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세계 31개국, 33개 경제단체로 발송했다. 국내 정치 상황과 별개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안정적 경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5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류진 회장 명의로 한국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관심을 요청하는 서한을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세계 경제단체 회장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서한을 통해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 LG전자, CES 2025서 '반려 식물' 고객경험 확장한다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이며 '반려식물' 고객경험 확장에 나선다.25일 LG전자에 따르면 LG 틔운의 새로운 콘셉트는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이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물론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이다.협탁 타입의 틔운은..

  • "소비 전력 40% 저감" SK하이닉스, 신규 저전력 펌프 개발
    SK하이닉스가 전력 소비량을 40%가량 감축할 수 있는 새로운 저전력 펌프를 개발했다.25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새로 짓고 있는 M15X 팹과 용인 클러스터에 신규 저전력 펌프를 전량 도입할 예정이다.펌프는 반도체 공정에서 고(高)진공 환경을 만들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로, 반도체의 품질과 수율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펌프 구동을 위해 사용되는 전력은 팹 전체 소비 전력의 15% 수준이다.SK하이닉스는 앞서 2022년..

  • 한전, 직급체계·호칭 개편…위계적 숫자계급 사라진다
    한국전력은 연공 서열을 타파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 직급 명칭과 호칭 체계를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개정된 인사관리 규정에 따르면 직원 직급은 기존 '4㈎직급-4㈏직급-5직급-6직급' 에서 '선임-일반-현장·기술-전문·사무' 체계로 바뀐다.한전은 "위계적인 성격의 숫자 표시 직급에서 직무 중심 인사 체계 강화를 위해 직위와 직무 중심으로 직급 명칭을 처음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한전 직급은 1-2-3-4㈎-4㈏-5-6' 체..

  • 삼성전자, CES 2025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공개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EHS는 주거·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내년에는 미국 시장으..

  • [르포] 커피 한잔의 여유·렉서스 럭셔리 감성 '커넥트투'
    24일 방문한 롯데월드몰 1층의 '커넥트투(CONNECT TO)' 입구에는 정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빨간색 토요타 GR 86 랩핑카와 대형 포토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커넥트투를 찾은 이유는 고객들이 기부한 도서로 만들어진 약 3.8m의 '자이언트 북트리'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이번 이벤트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지난 주말에 기증한 책 5권이 어디에 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했다. 열심히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북트리에 포함되지 않..

  • 고려아연 "조건부 집중투표청구 적법…실무적 선례 많다"
    고려아연이 다음달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으로 제시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 청구'에 대해 적법하다고 강조하며 이미 선례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 파트너스가 해당 안건에 대해 법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자, 정면 반박하는 모습이다.고려아연은 24일 이사회가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주주 제안)'과 이 안건의 가결을 전제로 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 청구의 건'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군산공장에 생산설비 증설…1400억원 규모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인천공장과 전북 군산공장에 초대형 발전 엔진 및 배터리팩 제조 시설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투자 금액은 1412억원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 자기자본의 약 7.8%에 해당한다. 이중 244억원은 인천공장에, 나머지는 군산공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는 오는 2028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투자 목적에 대해 "초대형 발전 엔진 등 엔진 사업 부..

  • 고려아연·MBK, '집중투표제' 두고 공방전…"소액주주 보호 vs 법률 위반"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가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두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이 다음달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인 유미개발이 제안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이사회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한다는 방안 등을 안건으로 확정하자, 영풍-MBK 측은 이러한 안건 제안이 법률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집중투표제는 주총에서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1주씩 주주에게 부여하는 대표적인 소액주주 보호 제도다. 일례로..

  • CES 혁신상 탄 삼성 엑시노스 W1000, 파운드리 희망 씨앗되나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공개한 스마트워치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W1000'은 회사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삼성 파운드리 2세대 3나노미터(nm) 공정 SF3로 생산된 첫 칩이면서, 세계 최초 '빅-리틀'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W1000으로 3nm 수율 안정화 등 과제를 안고 있는 삼성 파운드리가 기술 역량을 입증할 계기가 될 지 주목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로 엑시노스 W..

  • [취재후일담] 취임 1년만에 고강도 쇄신…포스코 인사에 담긴 의미
    포스코그룹이 대규모 인사 쇄신을 결정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단행한 첫 정기인사에서 계열사 7곳의 수장을바꿨습니다. 특히 철강업계 맏형, 포스코 대표이사 또한 임기 1년을 채 마치지 않았지만 빠르게 교체하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전날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7개 계열사 수장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특히 철강회사 포스코는 지난 3월 선임됐던 이시우 대표이사..

  •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 발표 예정
    KCIA한국소비자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 결과를 내년 2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본 평가는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업종별 소비자평가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소비자기본법 제4조에서 보장하는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될 권리,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선택할 권리 등 소비자의 8대 권리를 실현하고,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생활의 질적..

  • 해수부, 자율운항선박법 시행령 제정…기본계획 수립 추진
    해양수산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한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자율운항선박법) 시행령 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운항시스템에 접목하는 것으로, 2032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1805억 달러(약 26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이다.이번 시행령 마련은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자율운항선박의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절차 및 내용 △성능..
1 2 3 4 5 next b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