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 연극 '맥베스'로 무대 복귀
    배우 황정민이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를 통해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공연기획사 샘컴퍼니는 황정민이 주연한 연극 '맥베스'를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양정웅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다.황정민이 맥베스 역을 맡고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도 출연한다. 황정민이 연극에..

  • 돈키호테부터 국화꽃 향기까지 발레로 만나볼까
    새롭고 다채로운 발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발레축제가 열린다.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예술의전당 등에서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연다. 올해 행사는 기획작 1편과 초청작 3편, 공모작 8편 등 총 12개 작품을 선보인다.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다. 6월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정의와 사랑의 기사' 돈키호테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마리우스 프티파 원..

  • 이정애 '희망을 품다'...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 선정
    사진작가 이정애의 '희망을 품다'가 제42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는 최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4층 로운갤러리에서 제42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심사를 개최하고 이 작가의 '희망을 품다'를 대상에 선정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김용열 작가의 '혼돈의 세상'을, 우수상에는 오기종 작가의 '영혼의 세계'와 최정희 작가의 '작업'을 각각 선정했다. 이 외에 특선 38점과 입선 342점 등 총..

  • [문화人]피아니스트 박종훈 "마지막 순간까지 녹음하고 싶어"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박종훈(55·연세대학교 교수)은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가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인 동시에 작곡가이며,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밀회' '너를 사랑한 시간' 등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고, 방송과 콘서트 진행자이자 음반제작사 대표도 겸하고 있다.장르와 분야를 넘나들며 전 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훈..

  • 320여곳 참여 '박물관·미술관 주간' 열린다
    국내 32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함께 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이달 31일까지 전국에서 열린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밝혔다.문체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주제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다. 박물관·미술관 본연의 기능과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특히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박물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로컬10..

  • 파리올림픽 열리는 프랑스서 코리아시즌 개막
    프랑스에서 한국문화를 집중 소개하는 '2024 코리아시즌'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파리를 비롯해 아비뇽, 오리야크, 낭트 등 프랑스 전역에서 이달부터 6개월간 '2024 코리아시즌'을 열어 한국문화를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2024 코리아시즌'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립예술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17개의 국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과 전시, 공예, 관광, 콘텐츠 등 다..

  • 간송미술관 보수 마치고 새 단장
    1938년 설립된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이 1년 7개월간 보수·복원 공사를 마치고 1일 다시 문을 열었다.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에 간송 전형필(1906∼1962)이 문화재 수집을 위해 헌신하며 지켜낸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그간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전시를 열어 간송의 소장품을 공개해 왔으나 건립 후 80여년이 지나며 보수 필요성이 제기돼 2022년 9월부터 보수 정비에 들어갔다.재개관한 간송미술관은 건물 외관의 원형을 보존하..

  • [전혜원의 문화路]햇살 아래 클래식 선율...공연장이 된 고택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옥으로 손꼽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고택.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클래식 선율 사이로 새 소리가 들린다. 연주자들이 힘차게 현을 긋고 건반을 두드리는 동안, 관객들은 선선한 봄날의 날씨와 더불어 음악을 만끽한다. 국내 정상급 명연주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곡 해설에 재미난 농담은 덤이다. 이것이 바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하이라이트 '고택음악회'의 매력이다.지난달 27일 오후 다섯 시 반, 서울 안국동 윤..

  • [투데이갤러리]김창열의 '물방울'
    '물방울 화가' 김창열이 그린 물방울 작품들은 실제처럼 영롱하게 그 빛을 발한다. 중력을 거스른 채 존재감을 드러내며 맺혀 있는 물방울은 마치 실제 같지만, 실제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모습이다.올해 작고 3주기를 맞은 김창열은 1929년 12월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나 16세에 월남했다. 이쾌대가 운영하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고, 검정고시로 1948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했으나 6.25전쟁 발발로 학업을 중단했다.이후 프랑스에..

  • 주렁주렁스튜디오, ‘나와라 뚝딱 영월 보따리 AR’ 출시
    주렁주렁스튜디오는 강원도의 숨겨진 보석, 영월을 소재로 한 '나와라 뚝딱 영월 보따리AR'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해당 시리즈는 하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영월 세경대학교와 함께 제작됐으며, 영월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석상욱 대표와 협업해 영월 풍경들에 주렁주렁스튜디오 만의 설화 캐릭터를 그려 출간했으며, 이를 통해 영월만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나와라 뚝딱 영월 보따리AR'시리즈는 '설화탐정AR' 도서 시리즈..

  • 청와대 개방 2주년 맞아 문화행사 '풍성'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아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청와대 개방 2주년 행사를 전시와 음악회, 공연, 다원 예술 등으로 구성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우선 청와대 본관에서는 5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여정을 만나보는 특별전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정상으로 모십니다'를 연다. 전시는 지난 2년간 과학기술, 국방, 문화, 산업 영역에서 이뤄진 정상외교의 기록을..

  • [새책] 천 번을 흔들려야 엄마가 된다
    가정의 달 5월. 엄마들의 어깨가 무겁다. 부모님 챙기랴, 아이들 챙기랴. 엄마도 가끔은 지친다. 엄마도 자주 실수를 한다. 아이를 낳으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엄마라는 자리의 무게가 너무 힘겹다. 더 좋은 엄마가 되고자 늘 고민한다.'천 번을 흔들려야 엄마가 된다'는 이런 고민으로 웃고 울며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23년차 교사인 저자 이현옥이 천 번을 흔들리며 엄마가 되면서 겪은 소소한 일..

  • [전혜원의 문화路] 흐르는 듯, 끈적이는 듯...50년 동안 그린 '물방울'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상업화랑 갤러리현대는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김창열(1929∼2021) 화백과 인연이 깊다.1976년 갤러리현대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약하던 김 화백의 초대전을 개최하며 그의 물방울 작품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했다. 이후 2020년 화가의 생전 마지막 전시까지 14차례 전시를 함께 하며 반세기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는 김 화백을 "아버지와 같은 분"이라며 "좋은 와인을 많이 사주..

  • 왕의 여정 따라 역사여행 떠나볼까
    조선 왕실의 역사가 담긴 왕릉과 궁궐을 둘러보는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5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39회에 걸쳐 '왕릉천(千)행'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올해 행사는 조선 왕의 능행과 관련한 6가지 주제로 열린다. 능행은 국왕이 선대 왕이나 왕비의 능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행차하는 일을 뜻한다.올해 상반기 행사는 다음 달 18일 역사학자인 신병주 건국대 교수와 함께 1795년 정조가 수원 화성을 찾는 여정을 따라가..

  • [손수연의 오페라산책]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춘희'
    19세기의 서양 오페라를, 20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한 프로덕션으로, 21세기에 보는 것은 참으로 이채로운 경험이었다. 1920년대 경성에서 기생으로 신분을 위장한 독립운동가와 신흥 부르주아의 사랑을 다룬 서울시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춘희'가 25~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이번 공연은 상당히 과감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공연 전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이번 오페라가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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