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실기업 로얄앤코-화성시, 젊은 건축가 8팀과 '도시시도' 전시 개최
    도시는 일상적 용어이지만,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누군가에게 도시는 기억이고 추억이며, 누군가에겐 새로움, 도전이기도 하다. 도시는 그 영역을 구성하는 사회적, 산업적, 환경적, 물리적인 모든 요소를 포함한다. 과거 도시의 개념이 나의 영역에 대한 구분이었다면, 현대의 도시는 지리적 영토에 국한되지 않는 긍정적 확장성을 가짐과 동시에, 변화와 적응에 빠르게 발맞춰야 하는 환경 및 사회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욕실기업 로얄앤코는 화성시, 에이씨..

  • 정명훈이 지휘하는 도쿄필 온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다음 달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도쿄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2000년부터 도쿄필과 호흡을 맞춰 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 밀라노서 선보이는 K-공예
    한국 공예 작품이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 맞춰 소개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5~21일(현지시간) '2024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로 12회째인 이번 전시는 '사유의 두께'를 주제로 갤러리 로산나올란디에서 223㎡(약 68평) 규모로 열린다. 전북 무형문화재 제13호 박강용 옻칠장과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유남권·허명욱 작가를 비롯해 도자, 섬유 등 다양한 분야 공예가..

  • 청년 문화예술패스, 12일만에 발급률 50% 돌파
    올해 정부가 처음으로 시행한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률이 12일 만에 50%를 돌파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005년 출생한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 결과 이달 8일까지 8만880명이 지급받았으며, 이는 올해 총 지원 대상 16만명 기준으로 51%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공연은 이달 첫째 주 기준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연극 '옥탑방 고양이', 전시는 '유토피아: 노..

  • 매혹적 입술·초현실적 풍경...국내서 첫 개인전 여는 해외 작가들
    미술계 성수기인 봄을 맞아 해외 유명 작가들의 국내 첫 전시가 줄줄이 열리고 있다.여성을 소재로 한 도발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진 미국 작가 마릴린 민터(76), 자유를 강조하는 작품을 그리는 덴마크 출신 미에 올리세 키에르고르(50), 사회·경제·지정학적 체계 사이에서 빚어지는 문제들을 다루는 태국의 프랏차야 핀통(50), 초현실적 풍경을 그리는 가나 작가 기디언 아파(37) 등의 개인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려 미술 애호가들을 반긴다.여성의..
  • 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최종후보 올라
    소설가 황석영(81)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가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최종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부커상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철도원 삼대' 영문판인 '마터 2-10'(Mater 2-10)을 포함한 최종후보작 6편을 발표했다.황석영은 '철도원 삼대'를 영어로 옮긴 번역가 소라 김 러셀(김소라), 영재 조세핀 배(배영재)와 함께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의 최종후보가 됐다. 다른 최종후보작 5편은 셀바 알마다(아르..

  • 문수사 대웅전·고운사 가운루 보물 된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문화·역사적 가치가 큰 사찰 건물인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전북 고창 문수사의 대웅전은 보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한 건물이다. 조선 전기부터 중기에 이르는 건축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는다.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누각(樓閣·다락처럼 높이 지은 건물)인 경북 의성 고운사의..

  • 유인촌 장관, 이야기할머니 활동 참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참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8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서울 강동구 구립다온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할머니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체험했다.이어 최길환, 허현숙, 장정혜 이야기할머니와 김원정 구립다온어린이집 원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김송주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장과 이야기 할머니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유 장관은 "15년 전 시..

  • [문화人] "삼일로창고극장, 모노드라마로 정통 이을 것"
    "삼일로창고극장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엽니다."1970년대 한국 소극장 운동을 이끌던 삼일로창고극장의 위탁 운영을 맡은 한국연극협회의 손정우 이사장은 5일 서울 중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삼일로창고극장은 한국 소극장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곳이다. 1975년 '에저또 소극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뒤 폐관과 재개관을 반복했다. 배..

  • [전혜원의 문화路] 땅에 쓴 한편의 시...'조경대모'의 아름다운 정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종친부마당과 전시마당에 소담한 정원이 마련됐다. 보물 제2151호인 종친부의 경근당과 옥첩당 앞마당이자 미술관의 뒷마당인 종친부마당에서는 결코 자신을 뽐내지 않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자그마한 꽃과 나무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양치식물과 야생화 등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이 심어진 전시마당도 화려하지 않지만 편안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멀리 보이는 인왕산 풍경은 덤이다.국내 1세대 조경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국토개발기술..

  • "100인 국악연주부터 창덕궁 공예전까지 첫선"
    따스한 봄날, 조선 궁중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오늘날 고궁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7일부터 5월 5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 일대에서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함께한 궁중문화 함께할 국가유산'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전시, 공연을 선보인다.축전은 26일 오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리는 개막제로 시작을..

  • 거짓말 할 때마다 춤추는 고대부족 만난다면?
    코미디 창작뮤지컬 '더 트라이브'(THE TRIBE)가 관객과 처음으로 만난다.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뮤지컬단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뮤지컬 '더 트라이브'를 올린다.이 작품은 유물 복원가 조셉과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가 고대 유물을 깨뜨린 뒤로 거짓말할 때마다 춤을 추며 나타나는 고대 부족과 얽히게 된다는 내용이다. 원치 않는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이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나다운 모습..

  • 세계적 문호 뒤라스·체홉 작품, 연극무대에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연극 '라 뮤지카'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 원작의 '마지막 노래'가 한 무대에 오른다.극단 영이래 창단공연인 연극 '라 뮤지카x마지막 노래'는 24~28일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라 뮤지카'는 영화와 소설로 유명한 '연인'과 '히로시마 내 사랑' 등을 쓴 뒤라스의 작품이다. 뒤라스는 상처받은 개인과 그러한 개인들이 그려내는 사랑을 섬세하게 그리는..

  • 현대퓨처넷, 한국메세나협회와 신진 미디어아티스트 지원 공모전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한국메세나협회 및 대안공간아트포럼리와 협력해 국내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지원을 위한 ‘하트 애비뉴(H/ART AveNEW)’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하트 애비뉴(H/ART AveNEW)’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도시의 거리를 예술 공간으로 재조명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와 예술분야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

  • 봄날 한국 찾는 바이올린 거장들
    따스한 봄날, 섬세하고 유려한 바이올린 선율을 들려줄 두 거장이 잇따라 내한한다.러시아 태생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와 그래미상을 무려 3번이나 받은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벤게로프는 이달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그가 리사이틀로 관객들을 만나는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이번 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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